남양성지 이상각 신부님께서 선물로 주신 성모상을 2년전에 컨테이너로 싣고 왔다. 오늘 드디어 새로운 집을 지어서
성모님을 새롭게 모시고 축성해주신 데니스신부님과 수녀님들과 함께 기뻐했다.
2년전에 건축가 한테 부탁했더니 이렇게 작은 감방을 지어서 성모님을 가두었기에 나는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모른다.
드디어 오늘 원장 수녀님과 미국에서 오신 피터 수사님을 모시고 성모님을 해방시킬 수가 있었다.
나는 2주전에 다른 건축가를 만나서 준비를 시켰는데, 내가 생각한 만큼 잘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마음은 기쁘기만하다.
어머니 치마자락에 매달리신 아기 예수님의 모습은 이곳 고아원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것이다.
참석한 루수비롤 직원들과 고아원 아이들에게 축성하시는 데니스 신부님, 이제는카롱가에서 2시간떨어진 곳에서
학교를 짓고 계신 피터수사님이 함께해주셔서 기뻤다.
이곳 시골 사람들의 기술이 부족해서 좀 투박하게 된것이 유감이다. 우기 때 비가 많이 올것을 대비해서 벽돌을 두껍게 쓰느라고 선이 너무 굵어진것 같다.벤치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이곳에 앉아 기도하며 성모님과 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고아원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엄마가 없어 늘 허전해한다. 성모님께서 고아들의 어머니가 되어 주실 것이다.
성모상 주위에 꽃과 나무를 심었다. 얼마후에는 나무들이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줄 것이다.
이곳은 영혼의 쉼터가 될것이오니 성모님께 드리는 사랑과 정성을 받아주소서, Ave Ma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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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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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9.11 노랑나비님, 드디어 성모님을 좁은 공간에서 풀어드리니 마음이 기뻐요. 이제는 신선한 공기와 자연 속에서,
사람들이 오가며 성모님께 기도드릴 수있게 됬어요. 이곳에서 귀한 채송화를 구입해서 화분에 심었더니
하루종일 예쁜 꽃들이 활짝 웃고있어요. 이곳 사람들의 마음과 눈을 열어주고 싶었어요. -
작성자미르공동체 작성시간 12.09.11 아...그 유명한 남양성지 성모님이시군요!! 성모상을 알맞은 장소에 모시게 되어 덩달아 참 기쁘네요. 앞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하늘정원이 펼쳐질까요? 척박한 그곳을 음악으로 가득차게 만들었으니 이미 하늘정원을 만드신 셈이지요. 그곳에 제 마음의 꽃을 한송이 심어봅니다. 고맙습니다.~~함께 기뻐할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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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milejina 작성시간 12.09.12 드디어 성모님이 그 좁은 울타리안에서 해방되어 나오셨네요 우리도 그렇게 해방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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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9.12 울타리가 아니라 작은 감방이었어요. 얼마나 죄송한지요! 아프리카 사람들은 귀한 것은 다 집어넣고
문을 닫는것만으로도 부족해서 자물세로 잠궈버려요. 그래서 열쇠꾸러미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ㅎㅎ
이제 성모님 시원한 바람과 꽃향기도 맡으시면서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지요 -
작성자펠라 작성시간 12.09.21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우신 성모님이십니다.
아프리카까지 가신 성모님!
많은아이들의 위로자가 되시리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