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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사진첩

나의 산책길

작성자ChungjaKim|작성시간11.06.09|조회수120 목록 댓글 5

 

저녁 5시에는 집을 나서야한다. 30분후에는 해가 저물기 때문이다. 우기에 내린 비로 인해 자연은 푸르기만 하다.

나무에  백합 같은 꽃이 피었다. 잔잔한 향기가 나는 나무 백합화다.

구름들이 석양에서 춤추고 있는 동안 서서히 해는 사라져간다.

저녁을 지으려고 아낙네들이 나무를해서 머리에 이고간다. 이곳에서는 여자들이 이 험한 일들을 해야만 한다.

새털 구름이 하늘을 덮었다. 떠나는 태양이 아쉽다. 잠시만 더 머물어 줄 수는 없는지?

태양이 떠난 자리는 이런 쓸쓸함이 있다.

황금빛의 태양도 산책길에서 만난다. 하늘은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와 데이트를 하고 있다.

현지인들이 사는 벽돌집, 지붕은 우리의 초가집과 같은데 너무 어설퍼서 비가 샌다.

이런 짚으로 초가집 지붕을 올리고 있는데, 이것 역시 아낙네들이 머리에 이고 나른다.

나와 날마다 만나는  대자연은 나의 친구요 위로자,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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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노을 | 작성시간 11.06.09 우리들이 내년 6월에 이길을 함께 걸으면서 보고싶습니다. 꼭 주님께서 초대해 주시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6.10 노을님,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군요. 그래요, 내년 6월에는 함게 이길을 걸을 수 있을 거에요.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보면서 그대들과 함께.... 우리들의 소망이 꼭 이루어지도록 기도합니다.
  • 작성자펠라 | 작성시간 11.06.12 아프리카의 백합.. 역시 야생 백합 다운 매력이 있네요..
    새털구름은 정말 언제봐도 아름다운듯..
  • 작성자아기사슴 | 작성시간 11.06.17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이 아주 대조적입니다.
  • 작성자노랑나비 | 작성시간 11.07.09 사랑하는 아녜스님 !! 그대에게 주시는 그 아름다운 자연이 곧 주님 함께 하심이지요 주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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