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천사들이 카롱가를 떠나던 날, 나는 뮤직센터 지을 땅을 보여주고 함께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며 영광을 드렸다.
이렇게 큰 나무들 6구루가 대지에서 자라고 있었다. 아름다워서 자르지말고 그냥두자고 했는데 위험하다면서 잘라야한다고 했다.
이 땅에 아름답고 유익한 건물을 지어서 많은 말라위 뮤지션들의 꿈을 이루어주고 싶다.
이렇게 뿌리를 잘라서 나무를 쓰러트린다. 하루에 한 구루 이상을 못할 정도로 나무들이 크다.
뿌리가 얼마나 잘 뻗었는지 도저히 쓰러지지 않는 나무, 상처 입은 나무에게 너무도 미안했다.
인력으로 도저히 안되어서 크레인을 썼는데, 중국 정부에서 이런 기계를 들여와서 하루에 700불 씩 받고 빌려준다.
이곳에서는 천문학적인 큰 돈이라 몇일 걸려도 사람힘으로 하지만, 우리는 올해 안으로 건축을 끝내야하니
비싸더라도 울며겨자 먹기로 기계를 쓸 수밖에 없었다. 중국정부는 이런 식으로 아프리카사람들의 돈을 긁어모아
중국으로 가져가서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기계의 힘으로 드디어 뿌리가 들어나서 나무가 쓰러진다. 너무도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 건축이 끝나면 새로운 나무를 꼭 다시 심어야겠다.
대지가 이렇게 메마르고 금이가서 흙으로 메꾸면서 기초공사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흰개미가 많아서 건물안에 못들어 오도록 약물로 처리 해야 한다고 한다.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집을 짓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닌것 같다.
그러나 나는 새로운 도전을 받아드릴 각오가 되어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그 무엇을 두려워하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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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요셉 작성시간 11.08.18 크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홍해의 기적을 보는듯해요
불가능한 일들이 어찌 이리 빠르고 정확히 진행될까요?
당신의 헌신이 베다니에서 열두광주리를 남기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목도케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요셉 작성시간 11.08.18 한알의 밀이 자신의 삶을 던지고 포기하고 죽으니 정말로 많은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다.
Soli Deo Gloria! -
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8.18 요셉 목사님, 오늘도 제일 먼저 격려의 답글을 보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참으로 놀라우신 하느님의
계획을 봅니다. 일년도 안되어 어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요!!! 오직 하느님께서 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기에 그분을 더욱 경외하며 의지합니다. 기도 속에서 항상 함께 해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려요.
지난번 색소폰 천사의 연락처 알려드렸는데 연락이 되셨는지요? 무슨일인지 몹시 궁금하군요.
알려주세요. 감사와 사랑을 보내며..... -
작성자노을 작성시간 11.08.19 이제 드디어 시작이 되는군요. 아름다운 음악 센터에서 꿈과 사랑이 자라고 김 교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겠지요. 우리 서로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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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펠라 작성시간 11.08.23 몇백년 이상된 나무들인가 보네요..
짤려나감에 마음 아프긴 하지만 이또한 하느님의 일에 쓰이는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