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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홤바마을

초등학교에 조식 급식을 시작하다

작성자ChungjaKim|작성시간15.03.09|조회수162 목록 댓글 3

 

초등학생들이 아침을 걸르고 오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조식 급식을 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그런 초등학교를 보내기를 원한다는 말을 추장님이 내게 전해왔다. 나는 여러군데 수소문을 해서 어떻게 급식이 공급되고있는지를 알아봤는데 미국 카톨릭재단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양식을 공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신청을 해서 드디어 배급을 받게 되었다.

우리는 어머니들을 동원해서 야외 부억을 만들었다.아이들은풀을 뽑고 흙을 고르게 해서 아침에 먹을 죽을 끓일 준비를 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는 나무을 해다가 불을 지피는 일이 너무도 익숙하다

나는 150명의 아이들을 먹일 큰 냄비 둘을 사서 죽을 끓이기 시작했다. 옥수수가루와 콩가루, 분유가 섞인 가루를 끓는 물에

넣으면서 저으면 된다.

아이들을 먹일 생각에 엄마들의 손길이 바쁘게 돌아간다. 가슴도 뿌듯할 것이다.

30분정도 끓인 루쿠니 팔라 죽이 완성되었다.

나는 150개의 컵과 스푼을 사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아이들은 신이나서 받으러온다.

자, 맛있게 먹어라, 비록 죽이지만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어서 아이들 성장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마키황바 초등학교에서도 조식이 급식된다는 소문이 나면 더많은 아이들이 이학교로 몰려올 것이다.

나는 뿌듯해진 마음으로 아이들과 작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이 급식이 계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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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Lucy714 | 작성시간 15.03.09 * 화이팅...!!! ^*~~
    노력하는 이들에게 큰 상을 주시는 주님이시니, 주님은 우리의 힘이시며 굳셈이십니다..!!!!!
    마카함바, 아녜스 어머니..!!! 힘짱...!!!!! ^*~~~~
  • 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09 루시아 자매님, 오랫만이에요. 잘 지내시지요? 날마다 올려주시는 성서말씀 잘 읽고 묵상합니다. 감사해요.
    나도 이곳에서 온힘을 다하여 이사람들을 도우려고 뛰고 있어요. 때로는 무릅 연골판 파열되서 수술한 자리가
    아파서 절룩거리면서요. 나이가 먹으니 아픈곳이 슬슬 나타나는데, 그냥 무시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3월 말에 한국에 가니 우리 4월에는 만나서 팥빙수 한번 더 먹어야지요. ㅎㅎ 다시뵐때까지 건강하시고 세레나에게도 안부전해주세요. 요즘은 아픈데는 없이 잘 지내겠지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나무 | 작성시간 15.03.14 정말 제 마음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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