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물(?) 앞에서 모두 기뻐하는 아이들, 지난번 보다는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 이 마을 추장님의 아들 타야니라는
22살의 청년( 앞줄 오른쪽)을 통역을 겸한 조교로 채용하고 그의 땅위에 자신이 원두막을 지어서 이사를 올 수있었다.
공책과 연필을 선물로 받은 아이들이 행복해하며 처음보는 연필깍기에 매료되어 자꾸 연필을 까고 싶어한다.
이 연필깍기는 후원회 운영위원님들이 지난번 한예종 봉사단 편에 20개를 사서 보내주셔서 너무도 감사하게 잘 쓰고 있다.
이제는 문짝이 아닌 책상위에서 그림을 그릴 수있게 되었다. 놀라운 발전이다.!!!
책상 8개가 모자랄 정도로 아이들이 많이 늘었다. 소문이 나면 더 늘어날 텐데.....
아이들이 신이나서 책상들과 의자들을 나른다. 우리학교는 꼭대기 위에 보이는 오른쪽 초가지붕, 왼쪽집은 추장님의
아들, 타야니가 부인과 아들 하나를 데리고 사는 곳,
이 마을에서는 가장 높은 지대라 경치가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해지는 풍경을 날마다 볼 수있는곳,
맑은 공기와 맑은 사람들이 사는곳 !
돗자리를 사서 바닥에 갈고 책상을 8개 목수에게 부탁해서 만들었다. 의자는 선생님들이나 방문객들을 위한 것,
아이들은 바닥에 앉아도 즐겁기만 하다.
"아그네스와 나" 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가장 잘 그린 작품들을 뽑아서 비스켓으로 시상했다. 나를 예쁘게 그려서 두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것이 나를 감동시킨다. 내가 친구가 됬다는 증거이니까.....
한국 공책과 연필을 받아든 아이들이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른다. 한예종 봉사단들이 선물로 가져온 것을 감사히 쓰고 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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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ucy714 작성시간 11.09.15 예쁜 공책에 올라갈 그들의 글자와 더불어..^^ 한글도 올라갈 날이 오겠지요~~~ ^^
아그네스 선생님..!! 아이들이 영리하게 보이네요. ^*^ 선생님, 짱...!!! -
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9.16 그래요. 언제가는 한글도 가르쳐야겠네요. 아이들이 아주 맑고 사랑스러워요. 많은 변화가 올것같아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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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너울 하마 작성시간 11.09.16 아이들의 얼굴이 너무나 티없이 맑고 순수합니다. 더불어 계신 교수님의 얼굴도 똑같아 보이네요. ㅎㅎ 늘 건강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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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9.16 너울하마님, 감사해요. 맑고 순수함이 제가 추구하는 건데, 기분이 좋아지네요. 제이름이 맑을" 청"이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있으니 절로 건강해지는것 같아요. 하느님이 주시는 보너스가 아니겠어요? -
작성자펠라 작성시간 11.09.26 멋진 미술실이 지어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