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탁구기술

[펜홀더 드라이브형] 포핸드 플릭의 요령

작성자이영현|작성시간10.12.02|조회수1,351 목록 댓글 1

[펜홀더 드라이브형] 포핸드 플릭의 요령

원포인트 스텝업 - 제 13회
펜홀더 드라이브 공격형 - 포핸드 플릭(Forehand Flick)의 요령

         13-1.플릭(Flick)이란?

         13-2.안정된 포핸드 플릭을 위한 포인트

         13-3. 발을 집어넣는 요령은 두 가지 - 상황에 따라서 구분 사용

         13-4. 연속동작으로 살펴보는 포핸드 플릭 - 코스 구분의 요령

         13-5. 대전 상대에 맞춰서 플레이하자

 

플릭은 탁구대 위에서 짧은 공을 아래팔 중심의 작은 스윙으로 강타하는 기술입니다. 탁구대 위에서의 짧은 공으로 서로 랠리를 하다가 선제공격을 하려고 할 경우 많이 사용되며, 특히 리시브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하려고 할 때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펜홀더는 특히 손목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크고 라켓을 섬세하게 조작하기 쉽기 때문에 포핸드 플릭을 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선제공격을 통하여 유리한 랠리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리시브에서부터 공이 짧으면 플릭 길면 드라이브를 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번 회에서는 포사이드로 날아온 공에 대한 포핸드 플릭의 요령과 주의점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3-1. 플릭(Flick)이란?

 

- "플릭(flick)"의 의미

 

"플릭(flick)"은 다른 말로 "플립(flip)"이라고도 하는데,  이 기술은 탁구대 위의 짧은 공을 주로 팔꿈치 아래의 부분만을 사용하여 날카롭게 강타하는 기술입니다. "플릭"의 뜻은 "가볍게 친다"라는 것입니다만, 옛날의 기술에서는 후퇴회전이 걸린 공을 강타할 경우 라켓면이 처음에는 열렸다가 나중에는 닫히는 식으로 라켓면이 순간적으로 뒤집히는 느낌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플릭은 단지 후퇴회전이 걸린 공에 대해서만 사용되는 기술은 아닙니다. 플릭은 탁구대 위에서 투바운드될 정도의 짧은 공이라면 어떤 성질의 공에 대해서도 구사하는 기술로서 "탁구대 위"라는 것이 포인트이며 그런 의미에서 "대상공격(On-Table Attack)"이라고도 합니다. 단지 그런 의미 뿐이므로 한마디로 "플릭"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공을 맞추게 됩니다. 전진회전을 걸기도 하며 때로는 회전을 걸지 않고 때리기도 하는데 어쨌든 중요한 것은 "선제공격을 한다"는 것입니다.

 

- 스냅 스트로크???

 

그런데, 요령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탁구중계를 보다 보면 플릭이라는 말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플릭이 게임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중계진이 탁구기술 용어에 대하여 무지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탁구 중계에서는 흔히 "스냅 스트로크(Snap Stroke)"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플릭입니다. 물론 스냅스트로크라는 탁구 기술은 없습니다. 탁구대 위에서 손목의 스냅으로 공을 때린다고 하여 덮어놓고 그런 식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만, 탁구 기술 중에 스냅을 쓰지 않는 기술이 과연 있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스냅 스트로크"라고 하다 보면 "손목의 스냅을 많이 써야 한다"라는 심각한 착각을 하게 되기 쉽다는 것이 큰 문제점입니다. 플릭에서 스냅은 물론 중요합니다만 스윙의 중심은 손목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팔꿈치입니다. 스냅 스트로크라는 잘못된 용어에 현혹되어 손목을 지나치게 사용하게 되면 타구가 안정되지 않고 높이 떠오르기 쉬우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 포사이드의 짧은 공에 대한 플릭

 

포사이드의 짧은 공은 어설픈 펜홀더 드라이브형에게는 대단히 큰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포핸드 드라이브를 위주로 플레이하는 펜홀더 드라이브 공격형의 특성상 리시브의 기본 위치는 다소 백 쪽으로 치우치게 되므로 포사이드로 짧게 떨어지는 공은 몸에서 상당히 먼 위치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포핸드 플릭의 요령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할 경우 어설픈 자세가 되거나 자세가 무너지기 쉽고 그 결과는 타구가 불안정해지는 것입니다. 포사이드로 길게 나오는 공은 드라이브를 걸 자신이 있지만 짧은 공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강좌를 통하여 그런 공을 처리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령을 파악하시고 연습을 통하여 실전에 응용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강좌의 내용은?

 

원포인트 스텝업 코너는 기본기술을 설명하는 강좌는 아니므로 플릭의 기술 자체에 대해서 깊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일단 포사이드로 날아온 후퇴회전이 걸린 공을 회전을 걸지 않고 때려서 선제공격하는 플릭에 대해서 요령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13-2. 안정된 포핸드 플릭을 위한 포인트

 

그러면, 우선 안정된 플릭을 위한 몇 가지 요령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기 바랍니다.

 

(1) 팔을 뻗지 말고 발을 집어넣어서 몸을 타구 위치까지 옮긴다.
(2) 타구 포인트까지 몸을 옮겨서 "일단 멈춘 후에" 타구한다.
(3) 타구점은 정점 또는 정점 전을 노린다.
(4) 백스윙에서의 라켓면은 살짝 열리는 느낌이 된다.
(5)
손목을 지나치게 쓰지 않는다.
스윙의 중심은 팔꿈치이며 아래팔의 움직임으로 타구한다.
(6) 회전에 따라서 스윙 방향을 조절한다.

 

이 정도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타법 자체는 매우 다양하므로 구체적인 타법에 대한 것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1)~(3)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타법을 사용하는지와 관계없이 짧은 공을 칠 때에는 언제나 이 요령을 지켜 주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1) 팔을 뻗지 말고 발을 집어넣어서 몸을 타구 위치까지 옮긴다.

 

이것은 짧은 공을 처리할 때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포사이드로 짧게 날아온 공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특히 한쪽 발이 공 가까운 곳의 탁구대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몸과 비교적 먼 위치에 있는 짧은 공을 처리하려고 몸이 움직이지 않고 아래의 그림처럼 팔만 쭉 뻗어서 라켓을 공과 가까운 위치로 가져가게 되면 절대로 안정된 타구를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팔꿈치가 완전히 펴져 있게 되면 우선 스윙이 부드럽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공의 미묘한 회전의 변화에 맞춰서 순간적으로 라켓 각도를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팔을 뻗으면 안되는 이유는 "타구점을 유지하는 것"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팔을 뻗어 버리면 공과 라켓이 맞는 위치가 자신의 일상적인 타구점과 크게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쪽 발이 탁구대 밑으로 들어가면서 몸이 움직이면 공과 몸 사이의 거리는 다른 타구를 할 때의 일반적인 거리와 일치하게 됩니다. 단순히 "몸을 옮긴다"라기보다는 "타구점을 맞추기 위하여 몸이 이동한다"라는 개념으로, 즉 풋웍의 일종으로 이해해 주시면 더 좋을 지도 모르겠군요.

 

(2) 타구 포인트까지 몸을 옮겨서 "일단 멈춘 후에" 타구한다.

 

그런데, 몸은 안쪽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그렇게 이동하는 도중에 타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발을 들여놓고 타구하는데 이상하게도 플릭 및 다른 대상기술이 안정되지 않는다"라고 하시는 분들의 경우 몸이 들어가면서 타구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상기술 역시 물론 몸이 지면을 잘 지탱해 주는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만, "몸이 지면을 지탱해서 힘을 전달해 주는 것"과 "몸 자체가 움직이는 것"은 전혀 얘기가 다릅니다. 대상기술은 아주 작고 섬세한 기술이기 때문에 타구를 할 때 몸이 움직여 들어가는 기세가 섞이면 타구가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몸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미묘하게 조정해야 하는 라켓면이 크게 흔들려 버리기 쉽습니다.

 

플릭이나 스톱 등의 기술을 구사할 때는 우선 빠르게 상대방의 공의 코스를 판별하고 몸을 움직여서 발을 들이밀고 완전히 몸을 고정시킵니다. 그렇게 완전히 몸의 움직임을 멈춘 후에 정확한 타구점만을 잡아서 팔꿈치 중심의 작고 날카로운 스윙으로 플릭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좀더 현대적인 탁구에서는 일단 발을 들이민 후에 다시 그 발로 바닥을 밀면서 뒤로 빠져나오는 동작과 함께 플릭 및 스톱을 구사하기도 합니다만,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우선 "몸을 완전히 멈춘 다음"에 플릭을 한다는 것만 확실히 해 주시면 될 것입니다.

 

(3) 타구점은 정점 또는 정점 전을 노린다.

 

플릭의 타구 포인트는 바운드의 정점 또는 정점 직전입니다. 짧은 공을 강타하는 것이므로 빠른 타구점이더라도 바운드 직후보다는 공이 어느 정도 떠오른 후가 타구하기 편합니다.

 

 

만약, 타구점이 정점보다 늦어지게 되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우선 회전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타구점을 극단적으로 떨어뜨리면 회전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은 일단 플릭이라고 할 수가 없으며, 탁구대 위에서 투바운드되는 공에 대해서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충분한 타이밍을 주는 것과 함께 타구 코스도 읽히기 쉽게 됩니다. 또, 강하게 때리기보다는 들어올리는 듯한 스윙이 되므로 공의 스피드가 늦어지게 되며 공이 날카롭게 깔리지 않고 약간 높게 뜨기 쉽습니다.

 

정점보다 늦은 위치에서의 플릭은 날카롭지도 못할 뿐더러 안정성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어떻게 플릭을 했다 하더라도 그 공을 상대방이 노려서 반격하는 것에 당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는 모처럼 선제공격을 하는 의미가 없고 차라리 포핸드 푸시(보스커트)로 강한 후퇴회전을 걸어서 길게 찌르는 것만도 못한 결과가 됩니다. 선제공격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효과적인 플릭을 하려면 정점이나 정점 직전의 타구점을 반드시 노리도록 해야 합니다.

 

(4) 백스윙에서의 라켓면은 살짝 열리는 느낌이 된다.

 

상대방의 공의 구질에 따라서는 굳이 라켓면을 살짝 열어(라켓면이 약간 위를 보도록 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상대방에게 파악당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같은 자세 같은 라켓면으로부터 푸시(보스커트), 스톱, 플릭, 흘리기 등의 다채로운 기술을 구사하면 상대방이 쉽게 그 공을 노려서 받아칠 수 없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스톱과 플릭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므로 동일한 백스윙 동작에서 순간적으로 타법을 바꾸어 스톱과 플릭을 자유자재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5) 손목을 지나치게 쓰지 않는다. 스윙의 중심은 팔꿈치이며 아래팔의 움직임으로 타구한다. 

스윙은 아래팔의 동작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기본적으로는 몸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짧게 끊어친다"라는 느낌으로 쳐 주시면 될 것입니다. 플릭에서는 손목의 사용도 매우 중요합니다만, 문제는 손목을 지나치게 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손목의 사용이 지나치면 타구가 비교적 높게 떠오르게 되며 공의 위력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손목을 사용하는 것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손목에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손목을 사용하는 느낌은 채찍을 휘두르는 것과 같습니다. 즉, 아래팔이 휘둘러지면서 자연스럽게 힘이 빠진 손목에 의하여 손과 라켓이 채찍처럼 따라오면서 자연히 휘둘러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요령은 팔 전체에 힘을 빼고 있다가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순간에 갑자기 스윙 방향으로 라켓을 탁 잡아 주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임팩트 순간의 스윙의 날카로움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6) 회전에 따라서 스윙 방향을 조절한다.

 

상대방이 보내온 공은 때로는 후퇴회전이 걸려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너클(무회전)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회전의 변화를 판별하지 않고 항상 같은 방법으로만 플릭을 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 회전을 잘 판별하고 플릭도 그에 맞추어 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라켓면을 조절하기보다는 스윙의 방향 자체를 조절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라켓면의 조정도 어느 정도는 필요합니다만 더욱 중요한 것은 스윙의 방향입니다. 설령 라켓면을 공의 회전에 따라 아주 잘 조절했다 하더라도 스윙 방향이 잘못되면 실수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라켓면이 바르지 못하더라도 스윙의 방향이 올바르다면 실수할 확률은 낮아집니다. 미묘하게 라켓면도 조정을 하되 스윙의 방향을 확실하게 바꾸도록 하셔야 합니다. 만약 강하게 하회전이 걸려 있다면 아래에서 위로 움직이는 방향으로, 너클성이라면 뒤에서 앞으로 움직이는 방향으로 스윙하되 어느 경우이든 짧으면서도 날카롭게 스윙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13-3. 발을 집어넣는 요령은 두 가지 - 상황에 따라서 구분 사용

 

중요한 요령으로서 발을 탁구대 밑으로 집어넣어서 몸을 공에 가깝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여기서, "그렇다면 어느 쪽 발을 집어넣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생깁니다. 오른발과 왼발 중 어느 쪽 발을 들여보내는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현대 탁구에서는 주로 오른발을 넣는 것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반드시 오른발을 들여보내야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여기서의 설명은 오른손잡이가 기준입니다.)

 

 

(1) 오른발을 들여보내는 경우

 

오른쪽의 그림은 오른발을 탁구대 밑으로 들여보내는 경우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일단 기본으로 익히시는 것이 좋습니다. 왼발은 거의 기본 위치를 유지한 상태에서 오른발만을 탁구대 밑으로 집어넣고 오른발에 체중을 실어서 몸을 고정시킨 후 팔꿈치 중심으로 타구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본래 공에 가까운 쪽의 발을 움직이는 "1스텝 풋웍"은 날아오는 공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인데, 플릭에서 오른발을 집어넣는 풋웍은 사실상 1스텝 풋웍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그 장점 또한 그대로 적용됩니다. 날아오는 공이 바운드되는 위치가 어디이든 한번의 스텝으로 빠르게 타구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또, 플릭을 한 후에 오른발만 다시 뒤로 빼면 기본자세로 재빠르게 복귀할 수 있으므로 랠리전을 안정되게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른발을 집어넣을 경우 스톱이나 포핸드 푸시(보스커트) 등의 다른 기술로의 변형 또한 쉽다는 것도 장점이므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도를 파악당하지 않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포핸드를 사용하여 타구 코스를 조절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만, 이것은 연습에 의하여 충분히 요령을 익힐 수 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방법으로서 이 방법을 확실히 익혀 두시기 바랍니다.

 

(2) 왼발을 들여보내는 경우

 

왼발을 공 가까이로 들여보내는 경우는 실제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왼발이 한번 들어감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포핸드 타법의 스탠스"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른발을 들여보내는 방법은 기본타법에서와 약간은 다른 감각이 되지만 왼발을 들여보내는 방법은 더 기본적인 포핸드 타법과 감각이 매우 유사합니다.

 

따라서 좀더 강하게 때리고자 할 경우 자세가 더 안정적입니다. 또, 타구 코스의 조절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왼발이 깊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타구 후에 기본자세로 돌아오는 것에 다소 시간이 걸리며, 처음에 발이 들어가는 동작 자체도 좀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이 방법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플릭을 한 후에 상대방이 그 공을 백 쪽으로 받아쳤을 경우 대응하기가 상당히 어렵게 됩니다.

 

플릭을 통하여 선제를 잡고 그 후의 랠리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오른발을 집어넣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다만, 복식과 같이 다음 공을 자신이 처리하지 않는 게임에서 리시브를 할 경우는 왼발을 집어넣고 타구하는 것도 충분히 생각해 볼 만합니다. 어떤 발을 집어넣더라도 플릭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상황에 맞추어서 적절하게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3-4. 연속동작으로 살펴보는 포핸드 플릭 - 코스 구분의 요령

 

플릭의 요령은 위에서 설명드린 정도로 충분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포핸드 플릭을 크로스와 스트레이트 코스로 나누어 구사하는 것을 실제 연속동작을 통하여 관찰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경우 모두 오른발을 들여보내서 타구하는 그림입니다.

 

(1) 크로스로의 포핸드 플릭

 

 

연속동작 A는 포사이드로 날아온 공을 크로스로 플릭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A-1은 이미 공의 코스를 판별하고 오른발을 집어넣은 상태입니다. A-2에서 오른발을 집어넣고 몸의 움직임이 정지해도 관계없습니다. A-2에서의 라켓면을 관찰해 보면 약간 열려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스톱, 푸시, 플릭 중 어떤 기술을 구사할지 라켓면만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아래팔을 움직이면서 A-3에서 공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를 노려서 라켓을 갑자기 꽉 잡아 주는 듯한 느낌으로 날카롭게 휘두릅니다. 그리고, 폴로스루는 A-4와 같이 짧게 멈춥니다. 일반적인 포핸드 롱에서의 폴로스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A-5와 같이 재빨리 기본자세로 돌아와서 다음 공을 기다립니다. 이 그림에서는 A-5에서 오른발을 아직 뒤로 빼지 않고 있습니다만, 왼발이 기본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공이 날아오는 것에 맞춰서 얼마든지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이트로의 포핸드 플릭

 

 

그런데, 항상 크로스로만 플릭을 한다면 쉽게 코스를 읽히게 되므로 때로는 코스의 변화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쳐서 상대방의 백 쪽을 노리는 플릭은 실전에서 더욱 효과적일 경우가 많습니다. 연속동작 B는 스트레이트로의 플릭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자세가 약간 달라 보이기는 하지만 B-1~2는 사실상 A-1~2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을 관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B-2만 보면 스톱, 푸시, 플릭, 흘리기 중에서 어떤 기술을 구사할 것인지, 또 어떤 코스로 쳐 올 것인지 판별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타구 코스는 B-3에서 비로소 결정됩니다. 크로스로의 플릭과 다른 점은라켓 끝을 날카롭게 돌리지 않고 공을 가볍게 튕겨 주는 느낌이 된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이트 코스는 크로스 코스에 비하여 공이 날아가야 할 거리가 짧습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강하게 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힘을 빼 주고 라켓이 움직이는 거리도 짧게 하면서 임팩트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그렇다고 하여 공을 밀어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밀어낸다기보다는 어디까지나 가볍게 튕겨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손목을 충분히 풀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손목에 지나치게 힘을 주면 스트레이트로의 타구는 더욱 불안정해집니다.

 

13-5. 대전 상대에 맞춰서 플레이하자

 

이렇게 하여 포사이드의 짧은 공에 대한 플릭의 요령을 살펴보았습니다. 포사이드로 짧게 날아오는 서비스에 대해서 이렇게 플릭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리시브하면 특히 효과가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상대방에 따라서 기술은 가려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등록 선수들만이 아니라 일반 동호인 선수 중에서도 종종 탁구대 위에서 빠르게 날아오는 공에 의한 랠리를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후 중진으로 물러나서 롱에 의한 랠리전을 특기로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이런 선수를 상대로 할 때 섣불리 플릭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대는 플릭을 오히려 고맙게 생각합니다. 스톱이나 푸시(보스커트)를 선제공격하는 단계를 뛰어넘어서 곧바로 롱성 공에 의한 랠리전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의 장점이 더 발휘되기 쉽게 됩니다. 또, 돌출러버 속공형의 선수와 대전할 경우에도 플릭은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플릭이 강력하고 유용한 기술이라 할지라도 생각없이 남용하지 말고 대전 상대와 상황에 따라서 가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동작으로 스톱, 푸시(보스커트) 등의 다양한 리시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펜홀더 드라이브형의 포핸드 플릭의 요령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포핸드 플릭은 간단한 기술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그 감각을 잡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 요령을 바탕으로 하여 꾸준한 연습에 의하여 실수하지 않고 공을 쳐낼 수 있는 감각을 반드시 익히시기 바랍니다. 이제 한 회 더 펜홀더 드라이브형에 대한 것을 살펴보고 그 다음 회부터는 다른 전형에 대한 탐구로 넘어가 보기로 할 예정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식물사랑 | 작성시간 10.12.03 포핸드 백핸드 플릭은 아주 중요한 기술입니다...좀 더 나아가 공격적인 플릭은 선제를 잡게 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