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전문연주자과정(제4기)수료 소감 (수료일2020.5.9)

작성자성춘철|작성시간20.05.15|조회수555 목록 댓글 13

아코디언전문연주자 과정(4)수료 소감

(아코디언 세계의 바다를 보다)

 

기간: 202014(싸늘한 겨울)에 개강하여

같은 해 59(화창한 봄)에 수료하다.


코로나19‘ 덕분?

교수님과 동기 맴버님들과 함께 머무는 기간이

그 만큼 길어진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더 좋았다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았다.


드디어 59일 날! 수료하고, 이제부터 시작이지만,

교수님을 비롯하여 함께 머물던

맴버들과 해어 진다는

아쉬운 생각이 엄습하는 마음 한편,

잠시 한시름 놓고 심호흡을 하는

여유로운 순간이다.

 

* * * * * * *

나 자신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4년전

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아코디언 선율에 심취된 몇몇 연로(年老)

왕초보 메니아 분들이,


나에게 아코디언을 가르쳐 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해 옴으로서 난 그에 못 이겨,


문예 도시(文藝 都市) 이면서도, 

아코디언 불모지인 서귀포시 지역에

아코디언의 선봉적 개척자라는

일종의 의무감과 함께

 

연로한 분들의 노년 생활에

양질의 삶을 위한 취미생활 수단을

길러준다는 봉사의협심(奉仕 義俠心)이 발동하여

 

서귀포시 복지관에 아코디언반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 토록 신청 하여,

연로(年老)하고 음악에 문외한(門外漢)분들

20여명(수강비 무료)을 대상으로,


수강 중 중간에 포기하거나 낙오하는 분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이해 하기 쉬운 습득 방법 등을

내 나름,개발 해 가면서,

 

콩나물 시루에 콩싹 틔워

정성스래 물 주어가며

애지중지(愛之重之)기르는 심정으로

3년여 동안 지도 강사직 봉을 들고

몰두 하여 왔다.

 

* * * * * * *

3년정도 경과한 복지관의

열공 아코디언 매니아 님들!

처음 왕 초심자에서

해가 세 번 바뀌다 보니,

이제 양손 동작이 어느 정도 되어 가고,

만들어 주는 왕초보 용 악보에 따라,

더듬 더듬 손가락을 짚어가며

스스로 연주 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게 되었다,

(음악성 평가는 물론, 사양)


이 정도에서 내 할 만큼 했다는 자위 속에

지금까지 몰두해 왔던 강사직 봉사활동을

잠시 뒤로 하고,

나 자신의 발전에 투자 하여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 * * * * * *

 

평소 내가 열망하여 왔던,

이철옥 교수님이

202014일부터 한양(서울)에서 개강하는

아코디언 專門演奏人 課程(4)

입문 하게 되었다.

* * * *

평소 온라인을 통해서

이철옥 교수님의 강의 하시는 모습과

연주활동 모습 등을

익히 많이 보아 왔고,

국내외 아코디언 연주인 들의 모습도

두루 종종 접하여 왔기에,

아코디언 세계의 일반적인 면모만은

잘 알고 있었던 터였다.

 

그런데 연수과정(硏修課程) 명칭 그대로

전문연주인(專門演奏人)”과정에 들어와

이철옥 교수님 가까이에서

고차원적(高次元的)

연주 기법에 관한

실기시연(實技示演)이나

세부 이론등 등

 

주요 액기스 만을 간추려

전수(傳授)하는 과정을 통해서

평소에 체험 해 보지 못했고.

미처 상상하지 못해 왔던,

아코디언에 관한 새로운 세계의 바다를

보게 되었다.

 

* * * * * * *

여러 갈래 부류의 악곡들의 유형별 형태별,

그리고 작곡자의 숨어있는 의도에 따라,

제대로 표현 하여야 하는 다양한 연주 기법 등을,

파트별로 조목 조목,

이철옥 교수님이 시연(示演)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 * * * * * *

 

마치 빙판 위의

피겨 스케이터”(Figure Skater)

고난도의 점프 등 역동적인 동작 몸 짓과

광풍처럼 휘몰아 치는

박진감 넘치는 율동,

그리고 고요 하면서도

섬세한 동작까지.

다양하고 변화 무쌍하게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 하면서 휘 날고 있는,

 

피겨 스케이터의 능수 능란한

연기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다.

 

* * * * * * *

 

일일히 연주 기법과 내용에 대한 세부 설명을 들으면서,

연주를 들을 때에야,

비로소

그 연주 내용에 대한 세세한

감각까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그렇게 들을 수 있는 능력이 기반(基盤) 되어 있야 만

또한 연주로 표현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러한 훈련이 바로

전문 연주인(專門 演奏人)으로서 갖추어야 만 하는

차원 높은 혜안(慧眼)을 기르는

과정 이었던 것이다.

 

* * * * * * *

이철옥 교수님의

이와 같은 풍성(豊盛)하고 차원 높은

전문성에 대한 내공(內工)의 이면에는

얼마나 많은 그간의 인고(忍苦)의 노력과

세월이 숨어 있는 것일까! 하고

괜한 고심 까지도 상상 해 보았다.

 

* * * * * * *

 

통상 아코디언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인식은,

어께에 메고 트로트나?  연주하는

단순한 손 풍금정도로만

알고 있기가 십상 인데,

 

이러한 아코디언이라는 악기가

전문가의 손에서

다루어 질 때에는,

오케스트라는 물론


어떠한 장르의 곡 이든

다루는 분의 영혼 까지도

세세히 묘사 해 줄 수 있는,

무궁 무진한 표현력을 가진

절묘한 악기라는 것을 새삼스래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 * * * * * *

 

따라서 이 지구촌에는

피아노 등의 악기 분야에는

세인들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명사 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고 추앙하는 풍토가 있는 것처럼

 

아코디어니스트들 에게도

이와같이

세게적인 명사의 칭호를 부여 받고 추앙받는

관심 대상의 연주 악기 대열에

아직 서지 않고 있음이

좀 아쉬운 생각이 든다,

* * * * * * *

 

사람은 어떤 분야든 해당 분야에 대한 견문과 시야를

더 넓히고 넓혀 가야 만 한다,

그래야 만

현 시점에서 보다 더 높고, 더 큰 발전을 꾀 할 수 있고

보다 더 원대(遠大)한 꿈을 설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 * * * * *

이번 전문연주자 과정에서

이철옥 지도 교수님을 통하여

나 자신이 위와 같은 이런 저런 여러 가지 생각을

일께우게 되고 품게 되는 것은,

 

아코디언 세계의 새로운 바다를

체험 하고, 느낀 대에서 비롯 된 것으로서

그 만큼 나의 견문과 시야가 넓혀진

튼실한 수확의 결실 이기 때문에

 

이 과정을 이수(履修)하게 된 보람과 가치를

더 한층 느끼게 되는 것이다

.

* * * * * * *

 

그간 연수 기간 중 전수(傳受)한 내용과 자료 들은,

고이 고이 간직하여 두며,

시나브로 꺼내어

되새김질 하듯 소화 해 나아 갈 계획 이기에

나에게는 더 없이

소중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 * * * * *

 

형식(型式)이 내용(內容)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음과 같이,


우리는

전문 연주인(專門 演奏人)”이라는

형틀의 과정을 이수하고,

영광의 수료증을 받았기에,

이제부터 그 형식에 걸 맞는 내용(실력)들을

이 형틀에 채워 나아 가야 만 하고,

또한 채워 넣게 되어 있는 것이다.

 

* * * * * * *

 

어느 분야에서든 그의 제자가 되는 사람은,

전수(專授)한 스승이 누구 였느나에 따라서,

대외적으로나, 자기 자신 스스로가 갖게 되는

자긍심(自矜心)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나는 이번 이철옥 교수님이 지도하는

전문 연주인 연수과정을 통하여,

* * * * * * *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당해 분야의 해박한 전문지식과 기량,

그리고 노련한 교수 방법은 물론,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카리스마 와

사려깊은 배려심은 물론

 

특히 제자들의 실수에도

무안하지 않게

호탕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호전 시키는 등의

 

이 철 옥 교수님의

타고 난 호연지기(浩然之氣) 인성(人性) 등은

* * * * * * *

아무 지도자 에게서나

쉽게 기대 할 수 있는 점이 아닌.

제자들이 닮아 보고 싶어지는

이철옥 교수님 만의 스승 상 이기에

 

그 지도자의 제자가 되었음을

마음 깊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 * * * * * *

 

끝으로

이번의 제4기 연수 기간동안 가로 질러져 왔던

코로나19‘ 라는

혼란 스러운 환경여건 속에서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등의 방침을

착실히 지켜 오면서도,

 

열과 성을 다하여 꾸준히 지도 하여 주신

이철옥 교수님의 노고와

깊은 은혜에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 * *

아울러 이 교육의 장을 마련하여 주시고

수료증을 친수(親授)하여 주신

남서울실용전문학교빈 대 욱 학장님께

아울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 * *

또한 마스크의 악조건 하에서도,

멀리 충남 대전과 대천에서

그리고 더 멀리 바다건너 海外? 제주(me),

머나 먼 곳에서도 멀다 아니하고,

이철옥 교수님을 찾아와 열공(熱工)하신 분을 비롯하여,

* * *

그 외 우리 제44의 신실한 전 동기님들의 열성에도

깊은 찬사(讚辭) 드리면서,

* * *

우리 모두 날로 날로 눈부신

기량의 발전이 있기를 기원 합니다.

* *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과정에서든 그 과정에서 거두는 수확능력 (收檴能力)

각자 자기 나름 이겠지요!!

 

2020. 5. 9.

아코디언 전문연주인 과정

4기 수료자 성 춘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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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성춘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5.16 이철옥 교수님! 많은 문하 제자님들의 표상 이시기에 항상 강건 하시길 기원 합니다.
    그리고 전문과정 4기의 연수기간중 시종 초대 회장으로 수고하신 이성희 선생님!
    아울러 적극적인 공감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김봉" 선생님! 감사 드립니다.

    한토 정미선 선생님! 아4모 수료식 합주에, 훌륭한 리더 연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격려 말씀 감사 드립니다.
  • 작성자김순중 작성시간 20.05.16 성춘철 선생님!! 아코도 잘 하시고 글도 잘 쓰시고 최고 멋쟁이십니다. 아코의 여신 이철옥 교수님에게 강의를 직접 듣고 아름답고 휘황찬란한 연주를 많이 직접 들어서 너무 좋았고 한편으로는 성춘철 선생님을 비롯한 열정적인 선생님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코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들 오래 간직하고 예쁘게 키워 갔으면 합니다. ^^
  • 작성자성춘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5.17 언제나 차분하고 조신한 품성을 지니신 김순중 선생님! 훌륭한 연주 수준 이심에도 대전에서 먼길을 오가시며, 교수님께 열공하시니 큰 뜻을 꼭 이루시리라 확신했습니다.
    선생님을 비롯하여 우리 아4모 모든님들 자랑스럽 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레드퀸(한미경) 작성시간 20.05.20 내용 알찬 수강후기글이
    또다른 배움을 주십니다.

    음악에 대한 연륜이나 깊이가
    두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이신 것 같은데
    교수님앞에서 긴장하시고 실력발휘 제대로 못하시는 것은
    그만큼 교수님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자신의 낮춤으로 보여져서
    선생님의 정말 훌륭한 모습을 뵈었습니다~

    아코전문가 과정에서는
    아코보다 더 큰 배움은
    인생의 철학을 배워갑니다.
    멋진후기글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 작성자성춘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5.21 한미경 선생님!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대가 앞에 서면 작아지는 것이 상정이겠지요! ㅎㅎ~ !
    아름다운 환한 미소로 우리 아4모의 이모 저모의 여러 가지 일에 근면 해 주신 열성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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