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악천후에도 끄떡없다”
- 다양한 기상조건에서 전투기 성능 막바지 시험
- 2015. 02. 04 17:30 입력
공군이 차기전투기(F-X)로 도입하기로 한 F-35 전투기의 전천후 기후시험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F-35의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은 지난해 9월부터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 위치한 미 공군 96시험비행단 매킨리 기후시험실에서 F-35의 엄중한 기후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F-35는 바람, 태양 방사, 안개, 습도, 빗물 침투, 얼음비, 구름의 착빙, 증강 착빙, 소용돌이 착빙과 눈 등 다양한 기상조건에서 전투기 성능 관련 평가를 6개월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게 록히드 마틴의 설명이다.
이번 시험평가에 참가하고 있는 F-35 시험비행 조종사 빌리 플린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후시험실에서 시험 중인 F-35는 섭씨 120도에서 영하 40도, 그리고 그 사이에 해당하는 모든 기후 상태 등 전투기의 한계점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투기 성능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린은 “F-35 전투기는 100도가 넘는 온도와 영하의 기온에서도 비행을 했고 마지막 며칠간은 얼음과 태풍급의 바람을 동반한 폭우 등 다른 조건에서 시험비행을 할 것”이라며 “어떠한 환경에 처해도 F-35가 잘 운용될 것임을 자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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