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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질주본능 작성시간22.03.30 원래 폭탄주는 양주였는데.. 아무래도 양주가 가격대가 있다보니..
80년대 후반 정도(혹은 90년대 초) 부터 소주를 사용하여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대학가에 발전하게 되었지요.
양주로 먹던 폭탄주는 정계나 판검사들이 많이 하던 술문화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기원은 잘 모르겠습니다.
군대에선 군화작에 술을 부어 마시게 하는 문화가 있었고.. 그게 대학가에 흘러들어오기도 했죠.
이런 류의 폭탄주 문화는 주로 군기를 잡는 목적으로 많이 이용되었으니 일종의 권위주의적 문화의 잔재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80년대 중반만 해도 맥주 자체가 비싸서 학생들에겐 부르조아 문화로 치부되었던 것인데.. 특히 운동권 주축으로 소주에 막걸리를 섞어 마시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