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민준이는 에너자이저처럼
보행기를 타고 어린이집 이곳저곳을
신나게 누비며 활기찬 아침을 열었어요.
보행기 드라이브를 즐긴 후에는
교실로 돌아와 교구들을 꼼꼼하게
탐색하기도 하고 선생님 손을 잡고
걸음마 연습도 하며 영차영차
다리 힘을 길러보았답니다.
이어 유모차에 편안하게 앉아
현관으로 나간 민준이는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무대를 만났어요.
선생님이 쏴주는 비눗방울 총에서
퐁퐁퐁 쏟아지는 비눗방울들을 보며
눈을 반짝이더니 고사리손을 뻗어
날아다니는 비눗방울을 꼬옥 움켜잡으려
집중하는 모습이 어찌나 깜찍했는지
모른답니다ㅎㅎ
조금 더 넓고 튼튼한 유모차로 옮겨 타고
떠난 싱그러운 숲속 산책길!
바뀐 유모차 안이 편안한지
멋지게 자리를 잡고 앉아 주변 풍경을
감상했어요.
선생님이 지퍼백에 쏙 넣어준
빨간 남천나무 열매부터 뾰족뾰족한
솔잎까지 손으로 조물조물 만져보며
자연의 촉감을 오감으로 세심하게
느껴보았답니다
곧이어 폭신한 팡팡 뜀틀 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앉은 민준이는
몸을 움직일 때마다 조금씩
흔들거리는 느낌이 재미있는지
세상에서 가장 예쁜 함박미소를 지어주며
온몸으로 즐거움을 표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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