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섬 출렁다리 조감도 / 사진=단양군
1972년 태풍 베티가 한반도를 덮쳤을 당시 남한강의 작은 섬에서는 믿기 힘든 사투가 벌어졌습니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마을 주민 242명은 높이 7m와 지름 5m에 불과한 물탱크 위로 올라가 서로의 팔을 붙잡으며 14시간을 견뎌냈습니다.
이 숭고한 희생과 생존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가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남한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617m 보행 전용 교량의 위용
시루섬 생태탐방교 / 사진=단양군
시루섬 전경 / 사진=단양군
남한강 본류를 횡단하며 섬과 육지를 잇는 보행 전용 교량은 총 길이 617m와 폭 1.8m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합니다.
강물 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상징적인 통로가 됩니다.
특히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의 수변 경관은 단양의 자연미를 한눈에 담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걷는 내내 발밑으로 흐르는 강물의 생동감과 시원한 바람이 여행자를 반깁니다.
7월 정식 개장을 앞둔 주말 한정 임시 개방 일정
시루섬 기적의 다리 / 사진=단양군
7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단양군은 방문객들에게 사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 한시적인 운영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임시 개방은 2026년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특별히 진행됩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되므로 방문 전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일에는 입장이 불가하므로 주말을 활용해 남한강의 정취를 미리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입장료 0원으로 즐기는 쾌적한 탐방과 이용 수칙
시루섬 생태탐방교 야경 조감도 /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212-3 일원에 위치한 이곳은 임시 개방 기간 동안 입장료 0원으로 운영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이 편리하지만 탐방센터나 진입데크 같은 일부 부대시설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관리 인력이 곳곳에 배치되어 도보 통행의 안전을 철저히 책임지고 있으니 안심하고 발걸음을 옮겨도 좋습니다.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의 초대
시루섬 / 사진=단양군
6월 말까지 잔여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면 7월 초에는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정식 개장할 계획입니다.
하중도라는 독특한 지형과 수변 생태탐방로가 어우러진 이 길은 단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적의 다리라는 별칭처럼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남한강의 물결 위를 걸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길 권합니다.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이 길에서 일상의 여유를 찾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