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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날씨 좋으면 금강산까지 보인다고?”… 한반도 척추 끝단에서 즐기는 백두대간 등산여행

작성자불등지기|작성시간26.06.16|조회수15 목록 댓글 0

출처 : 고성군 문화관광 (백두대간 등산)

 여행 가이드 및 여행기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남북을 잇는 거대한 산줄기이자 자연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은 이 대간의 남한 쪽 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요충지다.

이곳의 능선은 서쪽으로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향로봉 줄기와 연결되며, 남쪽으로는 마산봉에서 신선봉을 거쳐 미시령까지 웅장한 산세가 이어진다.

백두대간은 발길이 닿지 않은 구역이 많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으며, 사계절 각기 다른 식생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5월의 백두대간은 고도가 높은 지형 특성상 평지보다 늦게 찾아오는 신록이 연한 녹색의 파노라마를 연출하며, 등산객들에게 쾌적한 산행 온도를 제공한다.

출처 : 고성군 문화관광 (백두대간 등산)

 하이킹 및 캠핑

특히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줄지어 있어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산악 기류가 만나 발생하는 운해는 이 시기 등산객들이 마주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관이다.

한반도의 척추라 불리는 이 거대한 산맥의 북쪽 끝자락이 품은 비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백두대간 등산

“해발 1,052m 정상이 허락한 압도적 시야, 5월의 연둣빛 능선이 주는 시각적 충격”

출처 : 고성군 문화관광 (백두대간 등산)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에 소재한 백두대간 등산로의 핵심 구간은 마산봉에서 신선봉을 거쳐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해발 1,052m의 마산봉은 말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에 서면 날씨 조건에 따라 진부령과 향로봉을 넘어 금강산 비로봉과 연봉들을 조망할 수 있다.

산행의 시작점인 들머리에서 마산봉까지는 알프스리조트 뒤편이나 안흘리를 거쳐 오르는 두 가지 경로가 존재한다. 

 지역별 정보

 

마산봉 정상 인근 헬기장 하단에는 이 구간의 유일한 샘터가 있으나, 최근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등산객은 사전에 충분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출처 : 고성군 문화관광 (백두대간 등산)

마산봉에서 병풍바위를 지나 잡목숲 내리막을 통과하면 샛고개라고도 불리는 대간령에 도달한다. 과거 영동과 영서를 잇던 길목인 이곳에는 옛 주막터의 흔적인 돌담이 남아 있어 역사적 정취를 더한다. 

 여행 가이드 및 여행기

 

대간령에서 신선봉까지는 3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험난한 구간이 이어진다. 해발 1,212m의 신선봉은 대간 주릉에서 동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으며, 너덜지대로 이루어진 정상부에서는 동해 바다와 신평벌, 설악산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신선봉에서 상봉으로 향하는 길은 암릉과 너덜지대가 빈번하게 나타나며, 상봉을 지난 후 미시령 휴게소까지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전체 등산 코스는 마산봉에서 대간령까지 약 3시간, 대간령에서 신선봉까지 2시간, 신선봉에서 화암재와 상봉을 거쳐 미시령 휴게소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어 총 7시간 30분 내외의 정교한 산행 계획이 요구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성 미시령)

 토목공학

고성군 산림과는 해당 구간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로 관리와 안내를 담당하고 있다. 웅장한 산세와 태고의 자연이 공존하는 백두대간의 북단 능선은 단순한 등로를 넘어 국토의 생명력을 체감하는 현장이다.

5월의 푸른 생기가 넘치는 이 거대한 능선 위에서 마주하는 금강산의 실루엣과 동해의 수평선은 여행자에게 국토의 경이로움을 사실적으로 각인시키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최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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