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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이 평화로운 분위기 때문에 계속 찾게 되네요”… 108톤 청동 대불 아래서 마주하는 신록여행지

작성자불등지기|작성시간26.06.20|조회수21 목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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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속초시 신흥사)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의 상징인 설악산은 지질학적으로 화강암과 편마암이 복합적으로 얽힌 험준한 산세를 자랑하며, 사계절 중 5월에 신록의 밀도가 가장 급격히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이곳 외설악 자락에 자리 잡은 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인 652년에 자장율사가 향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이후 천 년 이상의 법등을 이어온 고찰이다.

역사적으로 수차례의 화재와 중건을 반복하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로서 영동 지역 불교문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흥사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주요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하여 지리적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국가적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한 노천 박물관과도 같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속초 신흥사)

6.25 전쟁 당시 국외로 반출되었던 시왕도 7점이 70여 년 만에 환수되어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 사건은 이 사찰이 가진 역사적 복원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자연의 생명력이 정점에 달하는 이 시기, 설악의 정기와 불교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신흥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신흥사

“문턱 낮춘 전용 경사로와 편의시설, 누구나 평등하게 누리는 5월 산책지의 정수”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속초 신흥사)

신흥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137에 소재하며, 경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압도적인 규모의 통일대불을 마주하게 된다.

민족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며 1997년에 조성된 이 청동 좌불상은 높이 14.6m, 무게 108톤에 달하는 거대 성보로, 외설악의 산세와 어우러져 독보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사찰의 중심 법당인 극락보전은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의 섬세한 건축 양식과 조각 수법을 관찰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또한 보제루와 같은 고건축물들은 산지 가람의 배치 특성을 잘 보여준다. 방문객들은 사찰에서 시작되는 계곡 길을 따라 설악산의 명소인 흔들바위와 울산바위 코스로 진입할 수 있어 역사 탐방과 산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속초시 신흥사)

현대적인 편의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의 확충도 주목할 만하다. 신흥사는 설악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명상, 108배, 예불 등 불교문화를 심도 있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교통 약자를 배려한 인프라다. 사찰 전역에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를 설치하고 전용 화장실을 구비하여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큰 불편 없이 경내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대형 사찰이 갖추어야 할 사회적 포용성을 데이터 기반의 시설 확충으로 증명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신흥사가 위치한 설악산 국립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사찰 관람 시간은 통상적인 일출부터 일몰 시까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과거 징수되던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됨에 따라 현재 사찰 입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나, 국립공원 진입 시 발생하는 주차 요금 등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홍정표 (속초 신흥사)

신흥사는 천 년의 세월 동안 화재와 전쟁이라는 물리적 파괴를 견디며 환수된 시왕도처럼 끈질긴 생명력으로 역사를 증명해 왔다.

5월의 햇살 아래 빛나는 청동 대불의 미소와 울산바위의 웅장한 배경은 여행자에게 시각적 충족감을 넘어선 내면의 평온을 제안한다.

설악의 녹음이 가장 짙게 우러나오는 지금, 역사와 자연이 교차하는 이 길 위에서 진정한 한국의 미를 발견해 보길 바란다.

최주아 기자

최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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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성이 | 작성시간 26.06.20 구경잘 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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