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와 패자
雲岩/韓秉珍
6월의 투표함이 조용히 닫히고
민심의 강물은 새로운 길을 찾았다
누군가는 환호속에 두 손을 들었고
누군가는 아쉬움속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승리도 패배도
국민 앞에서는 잠시 머무는 이름일 뿐이다
승자여!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을 품어라
당선의 꽃보다 국민의 삶을 먼저 바라보아라
약속한 말들을 잊지 말고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국민을 위한 땀방울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의 증표가 될 것이다
패자여!
너무 오래 슬퍼하지 말아라
당신의 도전 또한 민주주의의 힘이었다
비록 오늘은 뜻을 이루지 못했어도
국민을 향한 진심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승자와 패자는
모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서로를 존중하는 길 위에 서기를 바란다
국민의 행복이라는 같은 목적지를 향해
함께 걷는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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