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의 비경
雲岩/韓秉珍
푸른 바다 물결 따라
홍도는 한 폭 그림 되어 서 있고
억겁의 세월 품은 바위들은
파도와 바람으로 빚은 전설이 된다
붉게 물든 기암절벽 사이로
아침 햇살 금빛 날개를 펴면
구름은 산허리를 감싸 안고
바다는 하늘을 품어 거울이 된다
깎아지른 절벽 끝에 선 소나무는
거센 비바람에도 굽힘 없이 서서
섬을 지켜온 수호자처럼
묵묵히 세월을 노래한다
해 질 녘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면
홍도의 비경은 더욱 깊어져
붉은 섬, 푸른 바다, 하얀 파도는
한 폭 수채화 되어 가슴에 머문다
아, 자연이 빚어낸 신비의 정원
홍도여! 그 아름다움은 천년의
세월을 넘어 영원한 그리움으로 남는다.
2026년 6월 둘째주 토요일 문단의
임원들과 1박 2일 홍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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