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명)
마음에 새겨 항상 주의해야 할 좋은 글귀가 있다. 이를 액자로 만들어 집에 걸어두는 경우가 있다. 책갈피로 만들어 책을 볼 때마다 볼 때도 있다.
옛날에는 기명이라는 것이 있었다 한다. 그릇에다 삼강오륜같은 글귀를 새겼다고 한다. 그릇으로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글귀를 읽고 경계하였다고 한다. 요즘 그릇에는 그런 글귀를 보기가 쉽지 않다. 그릇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글자는 목숨 수자나 복 복자 정도이다.
얼마 전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 때 기명의 흉내를 내 보았다. 컵을 만든 뒤에 내가 좋아하는 글귀를 새겨 넣었다. 그 컵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볼 때마다 그 뜻을 생각해 본다.
내 주변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물건에 어떤 글귀를 써 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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