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해리(해상거리)의 기원

작성자thomas|작성시간09.04.03|조회수1,736 목록 댓글 1

해상거리 해리의 기원

 

지구 둘레 4만㎞를 분 단위로 나눈 길이

 

인류의 생활 속에는 많은 단위들이 있다. 모든 단위들은 생성 기원이 있는데 많은 단위들이 정확한 기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생활 속에서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니 정착되어 근대에 들어와 도량형의 통일 때 법적으로 기준을 정한 것이다.

 

하지만 바다의 거리를 나타내는 해리(海里, nautical mile)는 근거가 매우 과학적인 단위이다. 해양관련 분야에 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상 마일에 관해서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그럼 왜 해상 1마일(1,852미터)과 육상 1마일(1,609미터)는 다를까?

 

육상 마일(statute mile)은 고대 로마에서 사용하던 행군단위로 1,000()에 해당하는 밀레 파슈움(mille passuum)에 유래하고 있다. 그리고 육상 마일의 영어 명칭에서 보듯 도량형의 통일을 위해 법정에서 정한 수치에 불과하다.

 

그럼 해상 마일은 어떻게 계산된 것일까? 그리스의 과학자 에라토스테네스는 하짓날 시에네에서 태양이 수직으로 비친다는 것을 착안해 알렉산드리아와의 거리 및 태양광 각도의 상수비(常數比)를 이용해 지구 둘레가 약 40,000km라는 계산을 했다.

 

한편, 지구는 북극성의 고도를 기준으로 한 위선과 극점에서 수렴하는 경선을 해도 위에 그릴 때 지구가 거의 원에 가깝기 때문에 360도로 지구를 나누어 동서남북 방향 격자형으로 그렸다.

  

그러면 물표도 기준점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해도 상에 일정한 거리의 이동을 표시하는 것이 위도의 크기와 거리를 이용하므로 위치표시가 정확해졌다.

 

또한 1도는 거리가 아주 길고 1초는 너무 짧기 때문에 1분이 해상에서의 거리를 표현하기 위하여 적당한 거리였다. 따라서 해상 마일이 (40,000km/360)/60 = 1.852km가 되었다.

 

그리고 과거 선박의 속도는 뱃머리에서 나무를 떨어뜨려 선미에 도달할 때까지의 시간 및 선박의 길이를 이용해서 측정했다. , 배의 길이를 시간으로 나누면 속도가 구해졌다. 그리하여 시간당 1해리의 속도를 1knot라는 선박 속도의 단위로 정했다.

 

그렇다면 1,852m를 왜 1해리라는 기본단위로 정의한 것일까? 그 이유는 만약 위도 1분의 길이를 1해리라고 정의하지 않고 1,852m를 사용한다면 항해 관련 각종 계산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연속된 계산에서 불필요한 오차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해리라는 해상 마일은 원의 기하학, 지구의 도해 및 천문학 등 고도의 과학기술이 숨어있는 첨단 단위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micro햇님 | 작성시간 09.04.03 잘읽어보았습니다. 용어만 듣고 실제의 어원은 관심이 없었는데..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