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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이야기

항암 8차 동안의 겪은것들 (저도 부작용 위주로 나열해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작성자케니스(비호지킨비셀43세남)|작성시간16.10.06|조회수1,401 목록 댓글 6

항암 8차 동안의 겪은것들을 나열해 볼까 합니다 항암 시작하시는 분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항암제 투약하면 2주간은 입맛이 완전 똥맛입니다.  

    이게 제일 저를 괴롭힙니다. 아무리 맛나는 것을 먹어도 약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정말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을때도

    있습니다. 또, 한동안 오줌, 땀, 대변 모든 분비물에서 지독한 약냄새가 납니다. 머리가 아픕니다.


2. 계속되는 설사로 인해서 설사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미 헐어버린 항문이 설사를 견디지를 못합니다.

    먹은 음식이 거의 소화되지 않고 배출될때가 많습니다. 아깝네요

  

3. 손가락 끝이 찌릿합니다. 마치 바늘로 찔러 놓은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무엇엔가 열중한다면 견딜만 합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입니다.


4. 혈액순환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혈액순환 개선제를 처방받아 매일 먹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주 몸을 움직여주지 않으면 마치 몸이 할아버지가 된것 같습니다.

    가벼운 몸풀기를 자주해야 합니다.


5. 운동하면 엄청난 고통이 따릅니다.

    항암제는 분열하거나 성장하는 세포를 공격합니다. 암세포의 번식 속도는 일반 세포의 10배 정도입니다

    왜이트 트래이닝처럼 근육을 늘려주는 운동을 하면 근육세포를 항암제가 공격합니다.

    마치 몸살난것처럼 쑤셔요

    무리한 운동은 안해야 합니다.


6. 면역수치가 내려가다보니 모든게 무섭습니다.

    다른사람이 하는 기침, 입김, 비위생적인 환경, 사람이 많이 모인곳 등이 무섭습니다.

    특히 항암후 1주일 정도되는 시점은 면역수치가 최하위라서 정말 집에서 혼자 있고 싶어집니다.

    감기라도 걸리면 폐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몹시 주의해야 합니다.


7. 살이 찝니다. 설사까지 하는데 어째서 살이 찌는지 생각해보면

   그만큼 운동량이 줄어서 일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8월 78키로 였는데 요즘 81키로 입니다

   좀 적게 먹어야 겠습니다.


8. 마음이 나약해집니다.  

   남자다운 호연지기가 없어집니다.  와이프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입니다.

   병이 마음을 약하게 만듭니다.

   

9. 중심 정맥관을 거의 반년간 달고 있다보니 주변 살이 약해져서 살짝만 건들여져도 몹시 따갑습니다.

    앞으로 더 달고 있어야 한다니 참 어렵습니다.


10. 약을 먹기가 너무 힘듭니다,

     약중에 소론도, 그리고 육간형(비오락스)으로 생긴 약이 있는데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납니다.

     항암 4차 까지는 괜찮았는데, 반복적으로 먹다보니 약먹기가 너무 힘들어집니다.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먹는 알마겔이라고 있는데, 이 놈도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납니다.

     약먹으면 위장이 따끔거리는것 같이 아파요

      또, 잠잠해졌던 설사도 약먹고 나면 아주 격렬해집니다. 위장에서 쫘악 쭈우욱 소리가 나고

      위장에 구멍이 날것 같습니다.


11. 외부의 온도변화에 적응이 힘듭니다.   갑자기 추운곳에 나가면 몸이 한기를 이기지 못하고 토가 나옵니다. 우엑~` 하고

     그래서 추울때 외출을 삼가합니다.


12. 눈이 빨개질때가 있습니다. 눈이 몹시 건조해지고 빨개집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녹내장이 올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섭습니다. 이때는 잘 쉬어야 합니다.


13. 마치. 공항장애가 있는 사람처럼 심장이 아무 전조도 없이 빨리 뛰기 시작합니다.

     몹시 긴장한것처럼요  심장이 힘들어 한다는 증거입니다.  몸과 마음을 더 편안하고 느슨하게 하고 따뜻한 녹차를

     마시면 더 좋은것 같습니다.


14. 어지러울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의자에 앉아서 무엇엔가 집중하면 좋습니다.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하면 좀 괜찮을

    때가   있습니다.


15. 양치질할때 치약 냄새가 구토를 유발합니다. 우엑~ 우엑 하면서 굳굳히 양치질을 할때가 많습니다.

     10살된 아들이 아빠를 몹시 안스럽게 쳐다봅니다.  아빠가 아프니 아이가 빨리 철이들어버립니다. 이것도 부작용이군요


16. 눈에 눈꼽이 많이끼고 눈이 충혈됩니다.  1주일 정도 지나면 완화됩니다.

     세균간염이 되지 않도록 항상 눈 건강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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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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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케니스(비호지킨비셀43세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06 항암을 여러차례 하고 나면 사실 몸의 시스템이 크게 망가집니다. 기운내세요 저는 관해후 5개월 입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 면역에 좋다는거 많이 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헤모임을 하루에 5개씩 복용합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불안하네요 기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애벌레 | 작성시간 16.10.06 케니스(비호지킨비셀43세남) 헤모힘 먹어도 되나요?
  • 답댓글 작성자케니스(비호지킨비셀43세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07 애벌레 그냥 좋다고하니 먹고 있습니다
  • 작성자하심!(청주). 거대B세포.골수침범4기 | 작성시간 16.10.06 몇기이셨는지요? 어찌아프게된건지궁금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케니스(비호지킨비셀43세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0.07 저도 골수침범 4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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