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혈액학/암 전문의 김일철 (Stanley Kim) 입니다.
Hemophagocytic lymphohistiocytosis (HLH) 혈구탐식림프조직증 은 치료가 힘듭니다. 보통 어린이에 생기는데 아주 드물지만 어른에서는 림프종, 자가면역질환의 합병증으로 생깁니다. 원인을 치료, 즉 림프종 항암치료해야 하는데 문제는 어머니 처럼 출혈, 폐염같은 감염 때문에 더 힘들고 복잡합니다.
1. 출혈: 혈소판 수혈로 최소 50,000/uL 유지 해야 하고, 신선냉동혈장(Fresh frozen plasma) 와 cryoprecipitate( 결정침제응고인자) 를 정맥주사 하여 혈액응고인자 를 보강해야 합니다. 그러면 출혈이 멎습니다. 물론 혈액수혈로 헤모글로빈 10g/dL 정도로 올리면 (최소 9 g/dL) 좋습니다.
2. 감염이 흔합니다. 특히 폐염, 산소호흡, 항생제 (levofloxacin 혹은 ciprofloxacin), 항 곰팡이, 항 PCP 제재(설퍼 제제) 를 씁니다.
3. 문제는 어머니께서 폐염이 왔은데 항암제 쓰면 패혈증 위험이 있어 위험하니 문제입니다. CT 로 확실히 폐염이면 항암은 폐염치료 후 해야 되는데 HLH 때문인지 폐염 때문인지 확실치 않죠.
4. 혈청 CD25 수치, 인터루킨-2R (IL-2R) 수치, 페리틴 (ferritin) 수치를 알아야 합니다. HLH 인 경우 이들 수치가 엄청나게 오릅니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의 힘든 사정을 잘 이해합니다. 우리 인생에 어떨때는 하나님 뜻에 맡겨야 할 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