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림프암 발병이후
2018년 재발-고용량항암과 조혈모세포이식
2024년 재발로 현재 치료중입니다.
저는 암투병 일기를 시형식으로 기록해왔습니다.
부족하지만 가끔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무너질 쪽/ 은창
여리고의 성처럼
내 몸 안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검은 성벽이 하나 있다
나는 수년째
그 둘레를 돈다
화학의 물줄기
방사선의 빛줄기
가족의 손
형제의 사랑과 성도의 기도
그리고 이미 받은
사랑의 승리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무기가
더 많다
그래서 오늘도
눈 앞의 고통보다
앞서 싸우시는 팔을 믿고
한 걸음 더 걷는다
성벽은 아직 서 있어도
무너질 쪽은
내가 아니라
저 벽이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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