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마음의 위로 글

무너질 쪽

작성자은창|작성시간26.06.23|조회수145 목록 댓글 5

2016년 림프암 발병이후
2018년 재발-고용량항암과 조혈모세포이식
2024년 재발로 현재 치료중입니다.

저는 암투병 일기를 시형식으로 기록해왔습니다.
부족하지만 가끔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무너질 쪽/ 은창

여리고의 성처럼
내 몸 안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검은 성벽이 하나 있다

나는 수년째
그 둘레를 돈다

화학의 물줄기
방사선의 빛줄기
가족의 손
형제의 사랑과 성도의 기도
그리고 이미 받은
사랑의 승리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무기가
더 많다

그래서 오늘도
눈 앞의 고통보다
앞서 싸우시는 팔을 믿고
한 걸음 더 걷는다

성벽은 아직 서 있어도
무너질 쪽은
내가 아니라
저 벽이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화이팅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희망아 | 작성시간 26.06.23 new 멋진시입니다
    감동이네요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은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감사합니다~
  • 작성자숙민지사랑(미만성 거대B세포) | 작성시간 26.06.23 new 이번에는 꼭 마지막 싸움이길 바랍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은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감사합니다~^^
  • 작성자쉐마짱구 | 작성시간 1시간 51분 전 new 완전관해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