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2일(금)
고린도전서 15:1~11
가장 작은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전했던 복음을 다시 언급합니다. 그가 전한 복음은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바울은 부활의 증인 이름을 열거합니다. 그는 게바(베드로)로부터 시작해서 열두 제자와 오백여 형제, 예수님의 동생이었던 야고보, 모든 사도를 열거한 후에 가장 마지막으로 자기를 언급합니다.
특이한 점은 바울이 자기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나”라고 표현한 점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한 자”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로 겸손히 표현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자신을 주께서 사도라 칭하시고 부활의 증인으로 삼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복음을 위해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자신이 한 것이 아니요 오직 자신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합니다.
저는 제주도 주영신학교 사역을 마치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저와 함께 동역해 주신 분들은 저의 은사이신 이강천 목사님과 대전중앙교회 박종운 목사님이십니다. 부족한 제가 이분들과 동역할 수 있었던 것이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부족한 저를 통해 C국의 신학생들을 섬길 수 있었던 것도 은혜였습니다. 사실 주영신학교 사역은 제가 계획했던 일이 아니었습니다. 작년 4월에 우리 교회 권사님들을 모시고 제주도 효도 관광을 갔다가 뜻밖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신학교 방문입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한 주간 강의하는 일이 체력적으로 피곤하지만,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사역이니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일주일간 교회를 비워야 하기에 하늘사랑교회 성도들의 배려와 기도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제 삶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피곤한 몸을 회복하고 주일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사용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히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사역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