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경상북도 오지 산골
호롱불 아래서 한 여인이 한없이 흐느낀다
그 시절 몇번을 겪었을 일인데도
자식의 죽음을 바라보는 애미의 마음은
천번이고 만번이고 찢어 지나보다
윗묵에선 연신 애꿎은 담배만 연신
뻑뻑 피워~물고~선!! 말 한마디 없는
권노인은 늦둥이를 바라 보지도 못하고
연신 한숨만 내쉰다~
저~아배요 (남편 부르는 호칭)
이 아는 꼭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이소 ㅠ.ㅠ
그렇게 손한번 못써보고
깔딱~깔딱~ 조용히 가기만
기다리고 날이 밝으면
또 한명의 자식을 보내야 하는
두 부부의 심정~
날아 밝아 오고
숨소리 조차 없던 아이는...
갑자기 애미의 소스라치는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저~~애배요 저~~아배요 엉엉~엉
아가 숨을 쉬고 있어요!!!
자식의 죽음 앞에 넋놓고
울던 아이 엄마는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이를 들처입고
십여리길 멀다 않고 한걸음에 달려간 그동네
삼신할미 처럼 동네서
아이들이 아프면 손꾸락을
목구녕으로도 넣고 때론 손꾸락
마디마디 혈자리 침을 놓아주던
삼신 할머니~~
그 할머니 한테
아이를 맡기고
한시간여....
아이의 얼굴이 생기가
돌고 화색이 돌아 오니
어미는 대성 통곡을 하였다
그렇게 화색이 돌아온 아이를
들춰 입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
아이의 고사리 손~가락이 가르킨 곳
거기에 참 나리 꽃이 활짝 펴 있었다고 한다
그 아이가 방긋 웃으면서 본 그 꽃
그 꽃이 참나리 꽃~~^^
지금도 그 꽃만보면
엄니가 들려주시던
참나리 꽃 사연이 엄니가
그리워 눈시울 붉혀진다
엄마
아들도 작년 환갑을 지나고
손주도 보고 행복하게 잘 있어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조헨의 나리 꽃 실화 사연^^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강물처럼-총무스탭/총무(대전) 작성시간 26.06.05 참나리 꽃의 전설~~
전래동화인 줄 알고 읽어 내려갔는데~~
조헨님의 영아기 시절 실화였네요. 그때 조헨님은 평생할 효도 다 하셨네요.
죽을고비 잘 넘기셨으니~~앞으로 무병장수 하실일만 남으셨네요! 서주 공주님! 응원하며 건행하시어요~ -
작성자류딩크(대구) 작성시간 26.06.05 참나리꽃
애뜻한 사연이 있군요
오늘 만큼은 행복한 시간 되셔요 -
작성자우공(청주) 작성시간 26.06.05 조헨님 실화셨군요
찐팬 조헨님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저는 거의 1년만에 처음으로 카페글에
댓글 다는듯 싶네요
존경하는조헨님의 무병장수기원합니다 -
작성자마징가(광명) 작성시간 26.06.05 오..조헨님의 사연있는 꽃이네요..
한여름 무더운날 참나리꽃을 보면
참 묘하게 예쁜 느낌이 항상 드는데요..
전 일찍피는 털중나리 를 제일 좋아합니다. ^^ -
작성자브라이언(인천) 작성시간 26.06.06 우와. 이 이야기가 실화였군요. 정말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