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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썬태양(부산)|작성시간26.06.18|조회수36 목록 댓글 0

루에도 몇 번씩 떠오르는 이름, 정서주
노래 한 곡이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렁크 가득 추억을 담듯
마음속엔 언제나 정서주님의 노래가 머물러요.
시종일관 변치 않는 일편단심으로 사랑합니다 💜🎵

산책이나 산행을 하다보면

한마디 말없이 걸어도 

편안한 사람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 있습니다.


능소화/ 김재진

능소화가 핀다
저 꽃이 피기까지 나는
몇번의 옷을 갈아입고
몇번의 식사를 했던 것일까?
지금 피고 있는 저 꽃은
눈앞에 있지만 다시 보면 없다
다만 피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 뿐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숨 쉬고 가끔
사랑에 빠지는 그대여,
그대가 느끼는 그것 또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있는 것처럼 보일 뿐
우리는 어디에도 없다




내가 만났던 능소화...

꽃말이 그리움이라는데

참아온 오랜 그리움을 

다 쏟아내고있나 봅니다.



능소화를 한자로 풀이하면

업신여김을 의미하는 "능" 자와

하늘을 의미하는 "소"자를

합쳐 만들어진 능소화. 

하늘을 타고 오르다 혹은

하늘을 업신여길 정도로

높이 지조있게 피다가,

시들지 않은채 똑 떨어지는 꽃. 

서서히 잊어가는건 

무척 슬프도록 

아름다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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