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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무엘기25-26장

작성자곽안나|작성시간26.06.08|조회수8 목록 댓글 0

25장     사무엘의 죽음

사무엘이 죽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모여들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라마에 있는 그의 집에 그를 묻었다.그 뒤 다윗은 파란 광야로 내려갔다.

 

다윗과 아비가일

마온이라는 곳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카르멜에 목장을 가지고있었는데,양이 삼천 마리, 염소가 천마리나 되는 큰 부자였다    마침 그는 카르멜에서 양털을 깎고있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고,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그 여인은 슬기롭고 용모도 아름다웠으나,남편은 거칠고 행실이 악하였다. 그 남자는 칼렙족이었다. 다윗은 나발이 양털을 깎고있다는 말을 광야에서 듣고,젊은이 열 명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이렇게 일렀다. "카르멜로 올라가 나발을 찾아내서 내 이름으로 안부를 묻고,이렇게  내 말을 전하여라. '안녕하십니까? 댁도 평안하시고,댁의 집안도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또한 댁의 모든 소유도 아무 탈이 없기를 빕니다.  댁이 지금 양털을 깎는다는 말을 듣고왔습니다. 댁의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우리는 그들을 괴롭힌 적이 없습니다.  카르멜에 있는동안 내내 그들은 아무것도 잃지않았습니다ㅏ.  댁의 일꾼들에게 물어보시면 그들이 사실대로 알려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좋은 날 우리가 찾아왔으니 이 젊은이들을 너그럽게 보아주시어,부디 댁의 종들과  댁의 아들 다윗에게 무엇이든지 손에 닿는대로  집어서 보내주십시오.' "

  다윗의 젊은이들이 도착하여나발에게 다윗의 이름으로  이 말을 그대로 전하고 잠자코 기다렸다.  그러자 나발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도대체 다윗이 누구며  이사이의 아들이 누구냐? 요즈음은 주인에게서 뛰쳐나온 종들이 득실거리는 판이다.  그러니 어찌 내가 빵과 물,그리고 털을 깎는 내 일꾼들에게 주려고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자들에게 주겠느냐?"다윗의 젊은이들은 왔던 길로 발길을 돌려 다윗에게 돌아가,이 모든 일을 그대로 전하였다. 다윗이 자기 부하들에게 "모두 허리에 칼을 차라.' 하고 이르자,모두 허리에 칼을 찼다.  다윗자신도 허리에 칼을 찼다 이리하여 부하 사백 명가량은 다윗을 따라 올라가고,이백 명은 남아서 물건을 지켰다.

  일꾼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 "다윗이 광야에서 심부름꾼들을 보내 우리 주인께 축복의 문안을 드렸는데,주인께서 그들에게 호통만 치셨습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에게 아주 잘 대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들에서 지내며 그들과 함게 돌아다니는 동안,내내,우리는 아무런 괴로움도 당하지 않고 아무것도 잃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양을 치면서 그들과 함게 있는 동안내내,밤낮으로 우리에게 성벽이 되어 주었습니다.  주인님과 주인님 집안에 돌이킬 수 없는 화가 닥치고있으니,마님께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셔야 할지 헤아려보시기 바랍니다.  주인님은 성미가 고약한 분이시라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아비가일은 빵 이백 덩이,술 두 부대,요리한 양 다섯마리,볶은 밀 다섯 스아,건포도 백 뭉치,말린 무화과 과자 이백 개를 서둘러 마련하여 여러 나귀에 실었다. 그리고 자기 일꾼들에게,"뒤따라갈 터이니 나보다 먼저 가거라." 하고 일렀다. ㄱ그러나 남편 나발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굽이를 돌아내려가는데,다윗과 그의부하들도 그 여자 맞은쪽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이렇게하여 아비가일은 다윗일행과 마주치게 되었다  다윗이 말하였다. "내가 광야에서 나발에게 속한 것을 모두 지켜주어,그에게 속한 것가운데 아무것도 잃지 않게 해 주었지만헛일이었다 그는 나에게 선을 악으로 갚았다.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가운데 벽에 오줌을 누는 자 하나라도 남겨둔다면,하느님게서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셔도 좋다"

  아비가일은 다윗을 보자,나귀에서 얼른 내려와 다윗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고나서 다윗의 발 앞에 엎드린 채 애원하였다. "나리,죄는 바로 저에게 있습니다. 당신 여종이 나리께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고,부디 당신 여종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나리께서는 나발이라는 고약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쓰지 마십시오. 그는 나발이라는 이름 그대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당신 여종은 나리가 보내신 젊은이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나리,살아계신 주님과 나리의 목숨을 두고 맹세합니다만,주님께서는 나리께서 사람의 피를 흘리시고 손수 복수하시는 일을 막아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리의 원수들과 나리께 해를 끼치려고 하는 자들은 나발같이 되기를 빕니다. 여기 당신 여종이 나리께 가져온 이 선물은 나리의 뒤를 따르는 젊은이들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당신여종의 잘못을 제발 용서해 주십시오. 나리께서는 주님의 전쟁을 치르고 계시니,주님께서정녕 나리께 튼튼한 집안을 세워주실 것입니다.나리께서는 한평생 어떤 재난도 겪지 않으실 것입니다.나리를 쫓아다니며 나리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이 있다하더라도,주 나리의 하느님 앞에서 나리목숨은  생명의 보자기에 감싸일 것입니다 그러나그분께서는 나리 원수들의 목숨을 팔맷돌처럼 팽개치실 것입니다.  이제 주님께서 나리께 약속하신 복을  그대로 이루어주시어 나리를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실 터인데, 지금 정당한 이유없이 피를 흘리며 몸소 복수하시다가,나리께서 후회하시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으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나리께 복을 내려주실 때,당신 여종을 기억해 주십시오."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말하였다. "오늘 그대를 보내시어 이렇게 만나게해 주셨으니,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미할 뿐이오. 오늘 내가 사람의 피를 흘리고 내 손으로 직접 복수하는 일을 그대가 막아주었으니,그대와 그대 분별력에 축복을 드리오. 그대를 해치지 않도록 나를 막아주신,살아계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고 분명히 맹세하지만, 그대가 급히 와서 나를 만나지 않았던들 나발에게는 내일아침이 밝을 때가지 벽에 오줌을 누는 자 하나도 남지못할 뻔했소." 다윗은 여자가 가져온 것을 그 손에서 받으며 말하였다. "이보시오,내가 그대의 말에 귀 기울여 그대의 청을 들어주었으니,평안히 집으로 돌아가시오."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돌아와보니,나발은 집에서 임금이나 차릴만한 잔치를 벌여놓고,흥에 겨워 취할대로 취해 있었다.아비가일은 아침이 밝아올때가지 크건 작건 그 일에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아침에 나발이  술에서  깨어났을 때,그의 아내가 나발에게 그동안의 일을 알려주었다. 그러자 나발은 심장이 멎으면서 돌처럼 굳어버렸다.  열흘쯤 지나서 주님께서 나발을 치시니,그가 죽었다.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다윗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내가 나발에게서 받은 모욕을 갚아주시고,당신종이 악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아주셨다. 게다가 주님께서는 나발이 자기의 악을 되받게 하셨다."  그러고나서 다윗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으려고,사람을 보내어 그 뜻을 전하였다. 다윗의 부하들이 카르멜에 있는 아비가일을 찾아가서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다윗 어르신께서 부인을 아내로 삼으시려고 저희를 보내셨습니다. "아비가일은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절한 다음,"이 종은 나리부하들의 발을 씻어 주는 계집종입니다."하고 말하였다. 아비가일은 서둘러 일어나 나귀에 올랐다. 그의 여종 다섯도 함께 따라나섰다. 이렇게 아비가일은 다윗의 심부름꾼들을 따라가서,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다윗은 이미 이즈르엘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에,두 아내를 거느리게 되었다. 사울은 다윗의 아내인 자기 딸 미칼을  갈림출신 라이스의 아들 팔티에게 주었다.

 

26장      다윗이 사울을 다시 살려주다

지프 사람들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가서 말하였다. '다윗이 여시몬 맞은쪽 하킬라 언덕에 숨어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사울은 곧 이스라엘에서 뽑은 부하 삼천 명을 거느리고 지프광야에 있는 다윗을 찾아 그곳으로 내려가,여시몬 맞은쪽 하킬라 언덕 길가에 진을 쳤다. 다윗은 광야에서 지내고있다가,사울이 자기 뒤를 쫓아 광야로온 것을 알게되었다. 다윗은 정찰대를 보내어 사울이 분명히 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다음,일어나 사울이 진을 친 곳으로 갔다. 그는 사울과,네르의 아들인 군대의 장수 아브네르가 자고있는 곳을 보아두었다. 사울은 진지 한가운데에서 자고,그의 주변에는 군사들이 야영하고 있었다.

  다윗은 헷 사람 아히멜렉과,요압의 동기며 츠루야의 아들인 아비사이에게,"누가 나와 함께 사울의 진영으로 내려가겠느냐?"하고 물었다.  "제가 장군님을 따라 내려가겠습니다"하고 아비사이가 대답하였다.  다윗은 아비사이를 데리고 밤을타서 군대가 있는곳으로 다가갔다

그때 사울은 진지안에서 머리맡 땅바닥에 창을 꽂아놓고 잠들어 있었다 아브네르와 그의 군사들도  사울을 둘러싸고 잠들어 있었다.

아비사이가 다윗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게서 오늘 원수를 장군님 손에 넘기셨으니,이 창으로 그를 단번에 땅에 박아 놓겠습니다. 두 번 찌를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아비사이를 타일렀다. "그분을 해쳐서는 안된다. 누가 감히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손을 대고도 벌받지 않을 수 있겠느냐/  다윗은 다시 말을 이었다. "살아게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는데,주님께서 그분을 치실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자기때가 되어서 돌아가시거나 싸움터에 내려가 사라지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내가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손을 대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니 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가자."  다윗은 사울의 머리맡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나왔다. 주님께서그들 위에 깊은 잠을 쏟으시어 그들이 모두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다윗을 본 사람도 알아채거나 잠을 깬 사람도 없었다.

  다윗은 맞은쪽으로 건너가 상대와 거리를 멀리두고 산꼭대기에 서서,군대를 향하여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에게 소리쳤다."아브네르야,대답하지 못하겠느냐?"아브네르가 "임금님을 부르는 너는 도대체 누구냐?하며 대꾸하자,다윗이 아브네르를 꾸짖었다. "너는 대장부가 아니냐?이스라엘에 너만 한 자가 또 어디있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이쪽 군사 하나가 너의 주군이신 임금님을 해치려고 들어갔는데도,너의 주군이신 임금님을 지켜드리지 못하였느냐?  너는 이번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다. 살아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는데,너희는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인 너희 주군을 지켜드리지 못하였으니 죽어 마땅하다. 그분의 머리맡에 있던 창과 물병이 어디 있는지 당장 찾아보아라."

  사울이 다윗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물었다. "내 아들 다윗아,이것에 네 목소리냐? 다윗은 "제 목소리입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가 다시 말하였다. "그런데 어찌하여 주군께선 이 종을 뒤쫓으십니까? 제가 무슨 짓을 했단 말입니까? 제 손으로 지은 죄악이 도대체 무엇입니까?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는 이제 이 종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만일 주님께서 임금님을 부추기시어 저를 치시려는 것이라면,저는 기꺼이 그분께 바치는 예물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그렇게 하였다면,그들은 주님 앞에서 저주를 받아야합니다.

제가 주님의 상속재산을 더 이상 받아 누리지 못하도록,'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라.'하면서,그들이 오늘 저를 쫓아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제가 주님 앞에서 멀리 떨어진 채,땅에 피를 흘리지 않게해 주십시오.이스라엘 임금님께서 정녕 산에 있는 자고새를 뒤쫓듯이,벼룩 한 마리를 찾아 나서셨으니 말입니다."

  그러자 사울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내가 잘못했다.내 아들 다윗아,돌아오너라. 네가 오늘 내 목숨을 소중하게 보아주었으니,내가 다시는 너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 내가 정말 어리석은 짓을 하여 매우 큰 실수를 저질렀구나." 다윗이 응답하였다 "여기 임금님의 창이 있습니다 젊은이 하나가 건너와 가져가게 하십시오.

  주님은 누구에게나 그 의로움과 진실을 되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주님께서 임금님을 제 손에 넘겨주셧지만,저는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손을 대려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제가 오늘 임금님의 목숨을 귀중하게 보아 드렸으니,주님께서도 제 목숨을 귀중하게 보아주시어 온갖 재앙에서 건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 다윗아,복을 받아라. 너는 하고자하는 일을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다윗은 자기 갈 길을 가고,사울도 제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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