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 발현지 순례(11) 스페인 가라반달(Garabandal)
- 가라반달 성지포스팅하기 전에 드리는 말씀 -
(지난 10번째 프랑스 루르드를 끝으로 프랑스에서의 성모님 발현지 순례는 끝내고 오늘부터는 스페인에서의 성모님 발현지 순례를 포스팅합니다. 교회로부터 공식인가는 나지 않았지만 순례는 해도 좋다고 허용된 순례지 입니다. 왜 그런지는 끝까지 읽어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가라반달(Garabandal)은 현대 성모 발현지 중에서도 초자연적 현상이 매우 강렬했고, 예언적 메시지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신자들이 큰 관심을 두는 곳입니다.
가라반달 성모 발현 요약
1. 성모님의 발현
발현 기간 : 1961년 6월 18일 ~ 1965년 11월 13일 (약 4년 반 동안 수백 회 발현)
발현 장소 :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Cantabria) 지방의 소박한 산골 마을, 산세바스티안 데 가라반달 (San Sebastián de Garabandal)
발현 모습: 주로 '카르멜 산의 성모님' 모습으로 발현하셨으며, 흰 옷에 푸른 망토를 입고 오른팔에는 갈색 스카풀라를 두르신 모습이었습니다. (발현 초기에는 대천사 미카엘이 먼저 나타나 성모님의 오심을 준비했습니다.)
소녀 4명과 성직자
네 명의 어린 소녀들 : 발현 당시 11~12세의 가난하고 평범한 시골 소녀들이었습니다.
콘치타 곤잘레스 (Conchita González) : 가장 핵심적인 소녀로, 성모님과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후술할 '대기적'의 날짜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마리 롤리 마손 (Mari Loli Mazón) : 마을 이장의 딸이었으며, '대경고'가 일어날 해(Year)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2009년 선종)
히야친타 곤잘레스 (Jacinta González): 깊은 신앙심을 지닌 소녀였습니다.
마리 크루즈 곤잘레스 (Mari Cruz González): 소녀 4명 중 가장 어렸으며, 1962년 이후에는 발현을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 : 네 명의 소녀들은 성인이 된 후 평범한 가정을 꾸렸고, 마리 크루즈를 제외한 세 명은 미국으로 이주하여 신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 당시의 본당 신부
발렌틴 마리찰라르 신부 (Fr. Valentín Marichalar): 가라반달 마을에 상주 신부가 없던 시절, 이웃 마을(코시오)에서 정기적으로 찾아오던 본당 신부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말을 반신반의했으나, 아이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꼼꼼한 기록을 남겨 초기 사건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 당시의 관할 교구장 (산탄데르 교구 주교)
발현 기간(1961~1965)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시기와 맞물려 주교의 이동이 잦았습니다.
+ 도메네크 주교 (Bishop Doroteo Fernández): 발현이 시작된 1961년 당시의 서리 주교.
+ 에우헤니오 베이티아 주교 (Bishop Eugenio Beitia): 1965년 발현이 마무리될 무렵 "성모님의 메시지 내용 중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는 것은 없다"고 공식 확인해 준 주교입니다.
+ 비센테 푸촐 몬티스 주교 (Bishop Vicente Puchol Montiz): 1967년, "초자연적인 성격이 보이지 않는다"며 엄격한 부정적 성명을 발표했던 주교입니다.
+ 꼭 기억해야 할 또 한 명의 사제
루이스 마리아 안드레우 신부 (Fr. Luis Maria Andreu, 예수회 신학 교수) : 1961년 8월 8일, 탈혼 상태의 아이들 곁에서 함께 성모님과 앞으로 올 대기적을 목격하고 "오늘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기쁨에 찬 채 그대로 선종하셨고 가라반달의 첫 번째 기적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 성모님 메시지의 핵심
성모님은 대천사 미카엘을 통해 두 차례의 공식적인 대중 메시지를 전달하셨습니다. 핵심은 '성체성사에 대한 공경'과 '인류의 회개와 보속'입니다.
+ 제1메시지 (1961년 10월 18일)
"우리는 많은 희생을 바치고 보속을 해야 하며, 성당의 감실에 계신 예수님을 자주 찾아 돌보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는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벌이 내릴 것이다. 죄악의 잔이 이미 차오르고 있다."
+ 제2메시지 (1965년 6월 18일)
"전에는 죄악의 잔이 차오르고 있었지만, 이제는 잔이 넘쳐흐르고 있다. 많은 추종자, 심지어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멸망의 길을 걷고 있으며 많은 영혼을 함께 끌고 가고 있다. 성체성사를 향한 정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진심으로 용서를 청하면 하느님께서 용서하실 것이다."
+ 가라반달의 3대 예언 (신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
* 대 경고 (The Warning): 전 세계 모든 인류가 전 인류적 재앙 전에, 자신의 영혼 상태와 죄과를 스스로 비추어 보게 되는 하늘의 신호입니다.
* 대 기적 (The Great Miracle): 가라반달 마을의 소나무 숲에서 일어날 거대한 기적입니다. 콘치타가 발생 8일 전에 전 세계에 날짜를 알릴 예정입니다.
* 영구적 표징 (The Permanent Sign): 대기적 이후 소나무 숲에 남겨질, 인간의 손으로 파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표식입니다.
+ 교회의 공식 입장 (현재 상태)
"초자연적 현상인지 확인할 수 없다 (Non Constat)"의 상태입니다.
교황청과 산탄데르 교구는 이 발현을 공식 승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금지'한 것도 아닙니다. 즉, 그곳을 방문하여 기도하고 순례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예언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 때까지 신중하게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라반달엔 현재 매년 수만명의 기도 순례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