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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 발현지 순례

성모님 발현지 순례(12)스페인 찬다빌라(Chandavila) 고통의 성모님

작성자김진학안드레아|작성시간26.06.23|조회수41 목록 댓글 2

스페인 찬다빌라(Chandavila) 성지의 고통의 성모님(Our Lady of Sorrows of Chandavila)

 

 

1. 위치

찬다빌라는 스페인 남서부 La Codosera 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포르투갈 국경에서 불과 수 km 떨어져 있어 스페인 순례객뿐 아니라 포르투갈 신자들도 많이 찾는 성지입니다.

 

 

2. 시대적 배경

발현은 1945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는 스페인 내전(1936~1939) 직후이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입니다. 극심한 가난과 사회적 혼란, 종교적 상처와 이념 갈등 속에서 사람들이 희망을 찾던 시기였습니다.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한 사람 중의 한 명인 마르셀리나의 아버지는 스페인 내전 중 총살당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의 삶은 매우 가난했고 신앙생활도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3. 첫 번째 시현자

마르셀리나 바로소 엑스포시토(Marcelina Barroso Expósito) 당시 나이는 10살입니다.

1945년 5월 27일, 10살 소녀 마르셀리나는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검은 옷을 입고 푸른 베일을 쓴 빛나는 여인을 보게 됩니다. 성모님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전해집니다.

 

"나와 함께 가고 싶니?"

 

그 후 수차례 발현이 이어졌으며, 성모님은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하라

성당을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 두 번째 시현자

아프라 브리히다 블랑코(Afra Brígida Blanco) 당시 나이는 17세였습니다.

그녀는 처음에 마르셀리나를 믿지 않고 오히려 놀리던 소녀였습니다. 그러나 1945년 6월 7일

같은 장소에서 성모님을 만나는 체험을 했다고 증언합니다. 아프라 브리히다 블랑코는 그후

탈혼(ecstasy)과 신비체험, 성흔(stigmata) 현상 등을 경험합니다

 

 

5. 발현하신 성모님의 모습

발현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성모님은 검은 옷과 푸른 베일 그리고 매우 슬픔에 잠긴 얼굴

모습으로 나타나셨다고 합니다. 특히 "일곱 자루의 칼이 가슴을 꿰뚫고 있는 모습" 으로 보였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우리 가톨릭(성교회) 전통의 고통의 성모님(Our Lady of Sorrows) 상징과 일치합니다.

 

6. 당시 본당 신부와 교구

당시 찬다빌라는 라 코도세라 본당 관할 지역이었습니다. 1945년에는 지역 본당 사제와 교구가 조사에 나섰으며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당시 교구는 오늘날의 메리다-바다호스 대교구 전신에 속해 있었으며, 공식적인 인정은 수십 년 동안 유보되었습니다.

 

7. 바티칸의 최근 결정 (매우 중요)

2024년 8월 교황청 신앙교리부(Dicastery for the Doctrine of the Faith)는 찬다빌라 성지에 대해 "Nihil Obstat"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신자들이 자유롭게 순례하고 성모님을 공경하는데 교회는 허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메주고리예와 비슷한 최근 교회 정책의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8. 현재 성지 모습

현재는 아름다운 성당과 순례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2024년에는 공식적으로 교구 성지(Diocesan Sanctuary)로 승격되었습니다.

 

 

9. 순례객 수

프랑스의 루르드나 포루투갈의 파티마처럼, 연간 수백만명이 순례하는 규모는 아닙니다.

매년 수만 명 수준의 순례객이 방문하며, 스페인 남부 포르투갈 엑스트레마두라 지방

신자들의 순례가 활발합니다.

 

1945년 스페인-포르투갈 국경의 작은 마을 찬다빌라에서 두 소녀에게 발현한 고통의 성모님은 전쟁과 가난으로 상처 입은 이들에게 위로와 회개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2024년 바티칸은 이 성지의 영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찬다빌라 성지의 중심에는 "고통의 성모님(Our Lady of Sorrows, Virgen de los Dolores de Chandavila)" 성모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성모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은 옷(상복-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신 성모님의 고통을 상징 )을 입고 계시고, 푸른 망토를 두르셨으며 매우 슬픔에 잠긴 모습니다.

가슴에 일곱 개의 칼이 꽂힌 모습입니다.

 

 

이는 가톨릭 전통의 슬픔의 성모님(Our Lady of Sorrows)신심을 반영한 모습입니다.

특히 찬다빌라에서는 성모님을 처음 목격한 마르셀리나와 아프라가 증언한 성모님의 모습에 맞추어 성모상을 제작하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파티마 성모상이나 루르드 성모상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성지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성당 내부의 성모상도 중요하지만, 순례자들이 가장 깊은 감동을 받는 곳은 발현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언덕의 성당은 기도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성체조배, 고해성사를 하며 "고통받는 이들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전구를 청한다고 합니다. 찬다빌라의 성모님은 환한 미소의 성모님이 아니라, 전쟁과 가난으로 상처 입은 자녀들과 함께 눈물 흘리시는 고통의 성모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래서 순례자들은 이곳에서 위로와 치유를 체험한다고 말합니다. 오늘날에도 찬다빌라의 성모님은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희망의 손길을 내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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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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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홍수희 | 작성시간 26.06.24 김진학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 카페로 모셔갈게요^^
  • 답댓글 작성자김진학안드레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4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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