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말도 없이 군대를 갔네요...
아들이 말도 없이 군대를 갔네요..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식탁을 보니
아들이 편지랑 현금 100만원을
놓고 군대를 갔네요.
편지내용은 걱정하지 말라고,
100일 휴가 뒤에 보자는 내용이네요.
집이 가난해서 아들이 대학도 못가고
고등학교 졸업 후
새벽 6시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동생 대학교 학비 내주고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 오면
절대 빈손으로 안 오고
작은 먹거리라도 사오는 아들인데
간다는 말도 없이
혼자서 군대 간 아들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다른 집은 아들 군대 가기전에
맛있는 것도 해주고
마음대로 놀게 해주고 그런다는데
제 아들은 군대 가기 직전까지
아르바이트하고,
부모로서 맛있는 것도 해 주지 못했네요.
벌써부터 아들이 보고 싶은데...
그냥 서운하기도 하고 눈물이 나네요.
피를 나눈 가족은
삶 자체가 하나입니다
우리네 가족사랑은 흐뭇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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