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틀리기 쉬운 우리말 맞춤법 6가지

작성자늘당신과함께할|작성시간06.12.06|조회수1,127 목록 댓글 9

 

 

틀리기 쉬운 우리말 맞춤법 6가지

 

1. 요/오

   “꼭 답장 주십시요.”, “수고하십시요” 이런 말들은 
   모두 마지막의 “요”를 “오”로 바꿔 써야 맞습니다.  
   반면, “꼭 답장 주세요”, “수고 하세요”에서는 “요”가 맞는데, 
   세상만사가 그렇듯이 원리를 따지면 복잡하니 간단히 암기합시다.
   말의 마지막에 “-시요”를 적을 일이 있을 때는 꼭 “-시오”로 바꿔 씁시다.

 

2. 데로/대로

   “부탁하는 데로 해 주었다”, “시키는 데로 했을 뿐”은 틀린 말입니다.
   “데로”를 “대로”로 고쳐야 맞습니다.
   그러나 모든 “데로”가 다 틀리는 것은 아닙니다.
   “조용한 데로 가서 얘기하자”의 경우는 “데로”가 맞습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장소를 나타내는, 즉 “곳”으로 바꿔 말이 되는 곳은 “데로”,
   이외의 경우에는 “대로”로 씁니다.

 

3. 음/슴
   언젠가부터 모든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뀌었습니다.
   그러자 응용력이 뛰어난 많은 분들이 이 원리를 적용해
   “밥을 먹었음”을 “밥을 먹었슴”으로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실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슴”, “가슴”등의 명사 말고 말 끝이 “슴”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으니,
   말 끝을 “음”으로 바꿔 말이 되면 무조건 “음”으로 적읍시다.

 

4. 으로/므로

   많이 틀리면서 외우기도 상당히 어려운 고난도 기술입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연마해 두시기 바랍니다.
   일단 맞게 적은 예를 봅시다.
   “부재중이므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 “때문에”의 뜻일 때는 “므로”
   “편지를 보냄으로 대신한다.” → “-는 것으로”의 뜻일 때는 “ㅁ+으로”

   따라서 “바쁨으로 깜박 잊었다”라든지,

   “혼잡함으로 후문을 이용해 주십시오”는
   다 “므로”로 바꿔써야 합니다.
   이 둘을 확실히 구별하는 방법은, “때문에”로 바꾸어 말이 되는지 보는 것입니다.
   된다면 무조건 “므로”로 적어야 맞습니다.

 

추가정보 :
   
“그러므로” → “그렇기 때문에”
    “그럼으로” → “그러는 것으로”
    “이을 하므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
    “일을 함으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는 것으로 보람을 느낀다”

 

5. 되다/돼다

   우리말에 “돼다”는 없습니다.
   “돼”는 “되어”를 줄인 말이므로,
   풀어보면 “되어다”가 되므로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됐다”는 “되었다”이므로 맞는 말입니다.
   흔히 틀리는 경우가 “돼다”, “돼어” 등이 있는데,
   감별하는 방법은 일단 “돼”라고 적으려 시도를 하면서,   
   “되어”로 바꾸어 보면 됩니다.

   “됐습니다” → “되었습니다”
   “안 돼” → “안 되어”
   (늘 줄여 놓는 말만 써서 좀 이상해 보이지만 원형대로 쓰면 이렇습니다.)
   “돼었습니다” → “되었습니다”가 말이 되므로 “돼”로 고쳐야 하는 말.
   “다 돼어 갑니다” → “다 되어어 갑니다” ×
   “안 돼어” → “안 되어므로”

 

6. 안/않
   부정을 나타낼 때 앞에 붙이는 “안”은 “아니”의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안 먹다”, “안 졸다”가 맞는 말입니다.

   역시 부정을 나타내는 “않”은 “아니하-”의 줄임말입니다.

   이 말은 앞말이 “무엇무엇하지”가 오고, 그 다음에 붙어서 부정을 나타냅니다.

   “안 보다” → “아니 보다”“안 가다” → “아니 가다”“보지 않다” → “보지 아니하다”

   “가지 않다” → “가지 아니하다” “않 보다” → “아니하- 보다” ×

   “않 먹다” → “아니하- 먹다” ×  “뛰지 안다” → “뛰지 아니” ×

   “먹지 안다” → “먹지 아니” ×

   이것을 외우려면,

   부정하고 싶은 말 앞에서는 “안”,

   뒤에서는 “않”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추가

   한국어 문법상 돼/되의 구분은 해/하의 구분 원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해/하는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도 헷갈려 하지 않지만 
   돼/되는 발음이 똑같아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거죠. 
   무슨 소리냐구요? 해보면 압니다.

  돼 -> 해
  되 -> 하
로 바꿔서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예제를 풀어봅시다.

  안돼 / 안되                   →  안해 / 안하, 당연히 안해가 맞죠? 따라서 답은 안돼.

  안돼나요 / 안되나요     →  안해나요 / 안하나요, 말할 필요도 없죠? 따라서 답은 안되나요.

  될 수밖에 / 됄 수밖에  →  할 수밖에 / 핼 수밖에, 할 수밖에가 맞죠? 답은 될 수밖에.

  됬습니다 / 됐습니다     →  핬습니다 / 했습니다, 했습니다가 맞죠? 역시 답은 됐습니다.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104&eid=ENWMWduqIhNS7JiQJ6aCZcD41berqrMc을 기본으로 다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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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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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09김이환 | 작성시간 09.08.04 우리말 맞춤법들을 여기서 편하게 배울 수 있으니 정말 좋네요.^^
  • 작성자09김이환 | 작성시간 09.08.05 윤석 선배가 올리신 글을 보니 돼/되의 구분을 해/하의 구분 원리와 동일시하는 방법은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닌 것 같네요. 피가 되고 살이 된다-------(O) 피가 돼고 살이 됀다-------(X)
  • 답댓글 작성자늘당신과함께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8.05 * 김이환 : 글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써야 합니다. 위의 댓글로는 윤석이의 어떤 글이 그러한지 알 수가 없지요.
  • 답댓글 작성자09김이환 | 작성시간 09.08.05 피가 되고 살이 된다 --> 피가 하고 살이 한다 // 피가 돼고 살이 됀다 --> 피가 해고 살이 핸다. 되/돼 --> 하/해로 바꿔도 구분이 쉽지 않네요
  • 답댓글 작성자09김이환 | 작성시간 09.08.05 [바르고 고운 우리말 우리글] 17번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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