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월)에 관람하게 될 다음 작품을 소개합니다.
전함 포템킨 (The Battleship Potemkin, Bronenosets Potemkin, 1925)
감독 : 세르게이 M. 에이젠슈쩨인(Sergei M. Eisenstein 1898.1.23-1948.2.11) 라트비아 출생
배우 : I. 보브로브 I. Bobrov /비트리스 비톨디 Beatrice Vitoldi /N. 폴타브세바 N. Poltavseva /줄리아 아인스타인 Julia Eisenstein /그리고리 알렉산드로브 Grigori Aleksandrov /알렉산드르 안토노브 Aleksandr Antonov /세르게이 M. 에이젠슈타인 Sergei M. Eisenstein /Aleksandr Levshin
전 세계 영화평론가들에 의해 가장 위대한 영화로 손꼽혀 오는 고전 최고의 명작이다. 이 영화가 무성 영화이고 흑백 영화이면서도 아직도 그러한 세계 최고의 위치를 누릴 수 있는 까닭은 ‘몽타주’라고 불리는 편집 기법과 화면 자체의 그래픽이 지니고 있는 놀라운 힘 때문이다. 여기에다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뛰어난 촬영 기법과 픽션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역사를 재현하고 있다는 것.
오데사 계단에서의 민중학살 장면이나 포템킨 호에서 함포 사격하는 장면과 돌로 조각한 사자상의 교차 편집은 영화사상 가장 빛나는 ‘몽타주 기법'으로 간주된다. 특히 브라이언 드팔마 감독의 <언터처블>의 열차역 사내에서 유모차가 굴러 내려가는 장면을 기억하는 영화팬들은 그 장면이 바로 이 영화의 오데사 계단 장면을 차용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배경은 1905년 帝政러시아 시대이고, 당시 帝政러시아 함대의 기함이던 전함 포템킨호의 수병들의 반란과 그 수병들에게 공감하여 시위를 일으킨 민중들을 짜르 군대가 학살한 유명한 ‘오데사 학살 사건’이 주요 내용이다. 이런 내용 이외에 요즘의 영화에서는 보편화되어버린 ‘몽타주’라는 편집 기법을 바로 이 에이젠슈쩨인 감독에 의해 첫 선을 보였고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영화사에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에이젠슈쩨인은 바로 이러한 점과 그의 영화에 대한 끝없는 탐구열로 인해 영화학도라면 반드시 거치고 연구해야할 중요 감독으로 지명된다. 에이젠슈쩨인은 한때는 소련 최고의 영예인 문화 영웅 훈장까지도 받았지만 스탈린 치하에서는 그의 영화 이론 때문에 많은 박해를 받기도 한 감독이다. 한동안 국내에서도 그의 이론 및 작품이 금지되기도 했다. 또 이 영화는 영국에서도 1952년에 가서 정치적 금지가 풀림에 따라 상영되었다.
에이젠슈쩨인, 푸도푸킨, 도브첸코 등의 극영화와 메르토프의 실험적 다큐멘타리가 속속 발표되면서 1920년대의 소련 영화는 그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 시기에는 대중들이 영화라는 새로운 예술에 열광하며 이들 젊은 작가들에게 지지를 보내는 한편, 부르조아 예술에 대항하는 사회주의적 예술양식으로써 영화의 본보기를 찾으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1905년 일어났던 1차 혁명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영화는 불과 27세였던 에이젠 슈쩨인이 당시 소련연방 중앙 집행위원회의 ‘1905년 혁명기념위원회’ 아가쟈노바 슈트코의 시나리오(1905년) 연출을 맡게 됨으로써 인연은 시작되었다. 그해 7월에 <1905년>을 포템킨호의 봉기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환, 각색하여 만든 것이 바로 <전함 포템킨>이다. 이 영화는 한 사건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드라마이며 연극 구조처럼 보이는 5막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영화의 절정은 오데사 계단의 시민 학살 장면이다. 계단 위에서 반란군에 환호하는 시민들, 그러나 돌연 짜르의 진압군이 나타나고, 시민들은 혼비백산하여 흐트러진다. 일렬로 다가오는 진압군과 도망가는 시민들을 에이젠슈쩨인은 그 유명한 몽타주 기법으로 대비시켰다. 에이젠슈쩨인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직업 배우의 연기가 아닌 진짜 수병들과 오데사 시민들을 영화에 출연시켜 또 다른 생동감을 준다. written by 홍성진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10470&mb=c#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