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었습니다'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활용형인데, 어간 '이-'에 과거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 '-었-'과 현재 계속되는 동작이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높임 종결 어미인 '-습니다'가 붙어 있습니다. '먹-었-습니다', '잡-았-습니다'에서의 '-었/았-'도 '이었습니다'의 '-었-'과 같은 의미입니다.
(1) 되어[되어/되여] 피어[피어/피여]
'이오, 아니오'도 이에 준하여 [이요, 아니요]로 발음함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발음을 허용한다는 뜻이지 표기를 허용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표기를 할 때에는 '되어', '피어', '이오', '아니오' 등으로 써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었습니다'가 [이였습니다]로 발음되더라도 표기는 '이었습니다'로 해야 맞습니다.
'~하였습니다'에서 과거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가 '-였-'임을 근거로 하여 '~이였습니다'의 '-였-'도 이와 같다고 할는지 모르나, '-였-'은 '~하다'가 붙는 용언들에만 쓰이는 선어말어미입니다. 즉, 과거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는 보통의 용언이나 서술격조사를 활용할 때 '-었/았-'인 데 비해, '~하다'가 붙는 용언들을 활용할 때에는 '-였-'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 (3)처럼 앞의 체언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즉 앞의 체언 마지막 음절에 받침이 없을 경우에는 '이어'가 줄어서 '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이었'이 줄면 '였'이 됩니다.
(2)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3) 대기업에서 지은 아파트여서(아파트-이어서) 하자가 별로 없다.
(4) 그 책은 내가 사 준 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었습니다'만 맞고 '~이였습니다'로 쓰면 틀립니다.
예) 정당화될 수 없는 역사적 비극(悲劇)이였습니다. (x)
정당화될 수 없는 역사적 비극(悲劇)이었습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