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차’
[조사]{체언 뒤에 붙어}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극단의 경우까지 양보하여 포함함을 나타낸다.
예) 그는 편지는커녕 제 이름조차 못 쓴다.
비가 오는데 바람조차 부는구나.
한자는 쓰기도 어려운 데다 읽기조차 힘들다
문제가 제기된 문장은 다음과 같다.
‘그만큼 나는 기껏해야 한 세기도 지나지 않은 우리의 역사에 대해 무지했고 왜 알아야 하는지 조차도 알지 못했다.’
이는 역사에 대해 무지했을뿐만 아니라 그것에 더해서 알아야 왜 알아야 하는지도 알지 못했다는 뜻으로 동사 ‘하다’와 조사 ‘조차’가 만난 것이다.
따라서 ‘그만큼 나는 기껏해야 한 세기도 지나지 않은 우리의 역사에 대해 무지했고 왜 알아야 하는지조차도 알지 못했다.’로 붙여 써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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