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오거리 길 건너 저만치
봄햇살의 눈부심이 반짝이더니
무심한 도심의 앙상함에 꽃을 뿌려놓았다
어느날 뭉게구름 떠있듯
분홍빛 하얀빛 으로
맑게번진 수체화 물감같은
벗꽃이 오고가는 자동차로 붐비는
도로가에 아롱아롱 떠다닌다
너무 짧은 봄꽃의 미련
마음에 담고 또 담고
삭막한 도심에 꽃들이 주는 온화함
별처럼 하얗게 빛나던 작은
공원 귀퉁이에 한구루 목련은 잔잔한 바람결에도 우수수 잎을 떨구고 엉성한 모습이 되어
시절을 떠나려 한다
"그래, 너무 아쉬워 말자."
또다른 꽃들이 아직 내 눈길을 기다리고 있으니..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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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연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2 벗꽃사진 보고 너무 이뻤어요
뭐라 표현하기조차 어려운 몽환적 아름다움에 푸욱 빠졌겠쥬 ~~
울동네 40년 넘은 아파트 낮은 담장에 진짜 이쁜 장미 한구루가 오월이면 수줍게 피어요
너무 소담스러워 제가 해마다 반해여 ㅎ 장미생각 하면
그 옛날 김세환의 이브껌 CM송이 ㅎ
"좋은사람 만나면 나눠주고싶어요~~`"
-
작성자태령 작성시간 26.04.02 목련꽃을 보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중년 여인을 떠올리곤
합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를
보면 풋사랑의
그 소녀가 생각나구요~ㅎ -
답댓글 작성자연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2 대표적인 모델 육여사죠 ㅎ
목련은 깜찍귀염도 아니고 우아하고 고고하고 조용하며 단정하죠
오묘한 흰빛이 너무 아름답죠
개나리 진달래 만발한 봄날 소년의 풋사랑도 몽실몽실..그러셨군요 ㅎㅎ
-
작성자선혜 작성시간 26.04.02 목련은 지고 있네요
아쉬워라~~
적목련이 바톤을
이어받아 피고 있구요~~
도심에 피는 꽃은 상 줘야
해요
생활속에 위안과 즐거움을
가까이서 주니까요^^ -
작성자시향 작성시간 26.04.03 new
활짝핀 목련이
꽃등이되어..
곧 하늘로
날아 올라 하얗게
불 밝힐 듯
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