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노후를 위해
돈을 마련해야한다
노후를 위해 친구 한명은
있어야 한다나
야단 법석을 떤다.
그친구가 먼저 가면 어쩔건대
시골은 그런대로
노후를
보내기는 괜찮은거 같다.
어제는 농약사에
들렸는데
(농약사는 농부들의 쉼터)
나이가 어떻게 되셔요
ㅎㅎ
나이는 뭘요
그대는 몇년생인데?
57년이요
저는 그보다 조금 적어요
또래인줄 알았어요
아니 몇살 많으면 뭐하고
적으면 어때요
다 같이 친구처럼 지내면 되지요
아우 형님도 좋지만 ㅎ
70세가 넘어가면
이것저것
따질것도 없다
첫째는 전화오는 곳이없다.
둘째는 아침에 일어나서
갈곳도 할일도 없는
사람이 많다
셋째는 여기저기
몸이 아픈 사람이 대부분이다
돈이 있으면 뭐하나,
쓰지도 못하고
병원이나 들락거린다.
내 주변에는 10살이나 적은
예비 노인이 살고 있다
아직은 동료나 친구가 찾아와서
같이 식사 하러도 가나보다.
그러나 나한테는 같이 동석을 권치
않는다.
나는 안다
70이 넘은 늙은이가 그대들에게
뭐가 필요하겠는가
할수 없이 비싼비행기
표를
끊어 놓으며 위안을 해본다.
그런대로 희망과
꿈을 꾸며 살고자 한다기에
그대들은 나를 늙은이라 부르지만 ㅎㅎ
마음만은 청춘이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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