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자 출렁다리에서

작성자송산 차원대|작성시간26.06.09|조회수31 목록 댓글 2

Y자 출렁다리에서

 

 

                                        글 / 松山 차원대

 

 

 

 

우두산 허리에 걸린 길

 

산은 제자리에 있는데

다리 위에 선 나는 

바람 한 줄에도 마음이 흔들린다

 

난간 너머로 눈길을 내리니 

아득한 골짜기

 

발밑은 단단한데도 

위치 감각은 자꾸 허공으로 기운다

 

조금 아찔하다

 

문득 생각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이 불안을 느끼지 않을까

 

아래를 내려다볼수록 

높이는 더욱 선명해지고

한참을 그렇게 서 있다가

문득 웃음이 났다

 

주제넘게 높은 자리 걱정은...

 

지금 난 출렁다리 난간을 붙들고 

후들거리는 다리부터 걱정해야 하는데

 

흔들린 것은 다리였지만

그 위에서 진짜 본 것은 

바로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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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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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봉황덕룡 | 작성시간 26.06.09 샬롬!! 고은 하루 즐거운 화요일
    주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시간
    모두가 헹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송산 차원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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