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곳은 아니지만............(만)

작성자만수 무강|작성시간26.05.04|조회수73 목록 댓글 8

5월 네번째 날인 오늘이 저에겐 특별한 날이에요.

제가 결혼 43주년 되는 날이거든요.ㅎ

제가 집사람을 처음 만난건 1982년 추석전날이였어요.

그때 저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는데 추석 명절이기에 명절 전날 고향엘 가서 

친구들과 둘러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마을 스피커에 방송이 나오더군요.ㅎ

그때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기에 마을에선 앰프 방송이 유일한 전달 방법이였지요.

집에서 엄마가 찾고 계시니 빨리 집에 가 보라구요.ㅎ

헐레벌떡 뛰다 시피 집엘 가니 엄마가 너 어디 갈때가 있다고 하기에 어디 가냐고 물어도

가보면 안다고 말을 하지 않으시고 집에서 조금 떨어진 동네 아주머니댁엘 갔어요.

사랑방에 혼자 앉아 있는데 아가씨가 들어 와 인사를 하는데 자세히 보니 친구 동생이더군요.ㅎ

이게 어떻게 된거냐 하면 제 아버지랑 친구 아버지(장인)랑 형님 동생 하시며 늘 술을 드시던

사이였는데 누가 먼저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사돈하자고 해서 만남이 있었던거에요.ㅎㅎ

그렇게 추석에 만났다 헤여지고 서로 편지를 주고 받다 다음해 5월 4일 결혼 했어요.

세월 참 빠르네요. 우리가 결혼한지 벌써 43주년이 되었으니...

하기야 제 손녀가 스물세살이니...ㅎㅎ

1983년 5월 4일 결혼사진인데 전날 친구들이랑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결혼식때도 술이 깨지 않아 무척 힘들었어요.ㅎ

목계나루에 유채꽃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갔는데 유채꽃이 딱 다섯포기 있더군요.ㅋ

지난 주말과 일요일에 목계나루에서 별신제가 열렸는데 오늘 행사장을 치우고 있더군요.

주차장에서 보는 우림정원 숲

여긴 입장료가 1인 5000원인데 우림정원을 산책하고 오면 정원에서 커피와 과일을 먹을수 있어요.

물론 무료지요. 5000원짜리 메뉴치곤 진짜 고급이였어요.ㅎ

시원한 숲길이 아주 좋았어요. 메타세콰이어 나무도 꽤 많은 아직은 큰편은 아니에요.

산비탈 한면이 산책길이였어요. 이쁘게 전지된 소나무도 많았고 수국이랑 사발꽃 나무 작은 조각품들 하여튼 눈이 분주해져요.ㅎ

산책을 마치고 오면 주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찻집에서 차를 꽁짜로 마실수 있어요.

우리는 쌍화차에 과일이 써비스였어요.

구경을 마치고  '옹골명가' 식당에서 집사람은 옹심이 메밀칼국수. 저는 비빔막국수로 점심을 때웠어요.ㅎ

오늘 집사람이 쉬면 어디라도 여행을 갔을텐데 오늘 오후에 출근이라 간단하게 결혼기념일 때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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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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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만수 무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감사합니다.
    연휴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셨어요?
    월요일 같은 수요일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작성자가을전어 | 작성시간 26.05.05 워매 ~~
    지금와서 보면 횡재했네유.
    얼마나 힘들게 두분이 달려왔나유?
    이젠 노인이 되기까지...
    어버이날이 다가오네유.
    어르신 찾아뵙고 인사 하셔유.
  • 답댓글 작성자만수 무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ㅋㅋ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무척 힘들게 살았지요.
    제가 36세에 몸을 다쳐 한 20년쯤 끙끙대며 살았으니까요.
    요양원에 계시는 엄니 내일 찾아 뵐려구 해요.
    올해 100세이신데 아직 건강하신 편이에요.
    즐겁고 멋진 수요일 되세요.
  • 작성자눈꽃 왕비 | 작성시간 26.05.05 그동안 애쓰고 고생하신
    보답을 요즘 받고 계시네요 두 분이 정있게
    잘 사시면 그보다 더 큰 복이 있겠는지요
    좋은 계절에 결혼하셨네요 축하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만수 무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감사합니다.
    힘든 시절이 있었기에 더 재미있게 살려구해요.ㅎ
    연휴 즐겁게 보내셨어요?
    기온 차 요즘 늘 건강조심 하시고 늘 즐거운 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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