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꽃병의 말
이해인
꽃들을 다 보낸 뒤
그늘진 한 모퉁이에서
말을 잃었다.
꽃과 더불어 화려했던
어제의 기억을 가라앉히며
기도의 진주 한 알
입에 물고 섰다
하얀 맨발로 섰다.
아무도 오지 않는 텅 빈 가슴에
고독으로 불을 켜는
나의 의지
누구에게도 문 닫는 일 없이
기다림에 눈 뜨고 산다.
희망의 잎새 하나
끝내 피워 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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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눈꽃 왕비 작성시간 26.06.13 이해신 수녀님의 고운시에 잠시 쉬어갑니다 고맙습니다 향기꽃사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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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향기꽃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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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향기꽃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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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봉황덕룡 작성시간 26.06.20 샬롬!!
즐거운 주말과 휴일 비오네요
주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시간
모두가 헹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