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 畵]
[규격 108x58cm ]
일엽관세음보살(一葉觀世音菩薩)
일엽홍련대해중 벽파심처현신통
작야보타관자재 금일강부도량중
대공양 예참 가운데
관세음 보살님을 찬탄하는
게송 [偈頌] 가운데 하나입니다
말 그대로 풀이하면
"한개의 연꽃 이파리가 큰 바다에 떠 있어
푸른 파도 깊은 곳에 관음 보살이 현신하며
어제 밤에는 보타산에 관자재 보살이시더니
오늘은 도량 속으로 강림하시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게송이라는 것은 대체로
게송이 지어 지기까지의 연유가 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내용이 이러 합니다
항상 관음경을 지송하고
관세음 보살 모다라니를 쓰고
관세음 보살을 사불하여 몸에 품고 다니며
오고 가나 앉으나 서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관음 신앙을 권하고 그 자신 역시 관세음 보살 염송을 지극히 하는
어느 고을에 현령이 있었답니다
어느 한 날 밤에 잠이 들었다가 갑자기
흑풍이 일어 나며 현령의 몸을 감싸서 날아 올려
어디론가 떠밀리듯 날아 가는데
마침내 당도한 곳은 깊은 바다로 둘러 쌓인
악귀 나찰들이 우글거리는 작은 섬이었다 합니다
연유도 모르게 섬으로 납치 되어 온 현령은
자신의 목숨은 이미 저들 손에 들어 가 있어서
살아 갈 기회는 전무에 가깝고 설령 기회를 보아 탈출을 한다 하여도
푸른 파도 넘실대는 바다 속에 어디로 가야 할지
알수도 없는 정말로 막막한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하지만 호랑이 굴에 들어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현령은 자신의 처지를 냉철하게 살피면서 자신이 살아 돌아 가는 길은 오직 관세음 보살님의 가피력 밖에 없음을 생각하여 그 시간 이후부터는 이런 저런 걱정은 내려 놓고 일심으로 관세음 보살을 염송하기 시작합니다
그 밤이 지나면 자신은 어찌 될지 모르는 절대 절명의 순간에 오히려 평소보다 염송이 더 잘되고 시간이 깊어 갈수록 마음은 깊은 적정에 들어 가는데 비몽 사몽간에 옥문이 열리며 한 부인이 나타나서는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찌 하시는가 어서 내 치마 위에 올라 앉으시게 하고는 부인이 시키는 대로 하자 순식간에 몸을 빼어 가니 현령이 정신을 차리고 본즉 본래 자기 머물던 방입니다
도무지 영문을 알지 못하던 현령은 자신이 관세음 보살을 염하고 있었음을 생각해 품에 모신 관음경과 관세음 보살 그림을 꺼내니 그림 속에 관세음 보살님이 어제 밤에 옥에서 본 부인의 모습이요 자세히 들여 다 보니 물에 젖은 자욱이 있는데 발목 부분까지 물에 젖어 있습니다 그제서야 현령은 관세음 보살님의 가피력으로 자신이 살아 돌아 왔음을 믿어 의심치 않고 더욱 더 정진하고 선정을 베풀더라는 이야기입니다
그같은 일을 연유하여 위와 같은 게송이 지어 졌다하니 사연을 알고 게송을 본다면 그 뜻이 더욱 명확해 질것입니다 법화경의 관세음 보살 보문품에도 삼십이응신을 나투어 자신을 찾는 사람이 아무리 험하고 어려운 처지에 들었더라도 일념으로 염불하고 구하여 주기를 바라면 반드시 원을 성취시켜 주신다는 약속을 볼수 있습니다
어느 댁에 갓 시집와서 먼저 염불 공덕 짓고 살림을 배우겠다는 며느리의 말과 행동에 정신이 번쩍 든 시어머니는 염불을 하더라도 내가 더 해야지 너는 아직 날이 창창하니 살림이나 하여라 하고 며느리가 일러 준대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하다가 이렇게 한번에 한부처와 한보살을 찾다가는 어느 세월에 많은 염불을 다 채우랴 싶어 천타불 만보살 줄타불 떼보살 하고 염불하여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하면서 극락왕생하더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번 염하여 천만명의 불보살을 부르고
한번 불러서 줄과 떼로 불보살을 부르니 한 소리에 팔십억겁 생사 중죄를 소멸하고 한 소리에 팔십억겁 수승 공덕을 성취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닌 방법을 일러 드렸으니 염불을 많이 하다 보면 노보살님처럼 그렇게 없던 지혜도 열리고 극락왕생도 하시나 봅니다
애기가 엄마 부르면 엄마는 밥을 먹다 말고라도 아기에게 달려 가 도움을 주듯 우리가 염하는 불보살님 명호에 불보살님은 본래 자리를 여의지 않으시고 무수히 많은 자비의 화신 나투시어 팔만사천의 모다라비와 청정 보목으로 살피고 거두어 주실 것이니 그저 우리는 쉬지만 않으면 만사 형통입니다 개인으로나 가정으로나 직장으로나 나라 안팎에 어수선하고 어렵고 힘이 들어 앞이 안보이는 경우 차분히 향하나 피우고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염불 하십시요
염불하는 마음 속에 가피가 현전하고 염불하는 마음 속에 장애가 사라지며 염불하는 마음 속에 지혜가 열립니다 나의 힘은 열이라면 부처님의 힘에 접하면 천만억배의 힘을 내것으로 나툴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이보다 더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아침에 일어 나면 염불하고 출근하며 염불하며 직장이나 사업장에 들어 서면서 염불하고 업무를 시작하고 마치는 시간에도 염불하며 돌아 오는 시간과 잠 들기 전까지도 염불하는 마음이 지속되면 잠이 든 순간에도 염불하는 마음은 이어 질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