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소귀에 경 읽기
김육주
내 나이 예닐곱
코 흘리개 딸을
앞에다 앉혀놓고
하늘 천 따지
콧물이 들락날락
하는 것도 못 보시는지
소 귀에 경 읽기
하시던 우리 아버지
당신의 말씀을
귀 너머 들었던 일인데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듣는 귀는 열어두고
남 말에 꼬리 다는 것을
저어하며 살았다
내 앉은자리가
등잔 밑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느껴질 때가 있다
언제고 부모님 말씀이
법으로 알고 살았던 게
남의 비웃음을 사지
않았던 것 같다
큰 집의 못난 딸하고
막 집의 잘난 딸하고
바꾸지 않은 다는
말씀에 의미를
이제야 알아가는 중이다
여자는 그 행실에
높이 놀고 낮이 논다는
의미를 깨닫고 있을 즈음
*牛耳讀經
牛(소 우), 耳(귀 이), 讀(읽 을 독)
經 (글 경
*저어하다: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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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최윤환 작성시간 26.06.14
쇠귀에 경 읽기'는 상대방이 무관심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말이나 가르침을 전해도 효과가 없을 때 사용하는 속담이다.
말 그대로 소의 귀에 경전을 읽어준다고 해도 소가 그것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어떤 말을 전해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거나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는 곧 무지나 무관심한 상대에게 아무리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로서,
우리의 삶에서 상호 이해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牛耳讀經
牛(소 우), 耳(귀 이), 讀(읽을 독), 經(글 경)
소귀에 경 읽기 뜻과 유래 : 우이독경 속담의 의미와 현대적 재해석
뜻이 좋아서 엄지 ! 합니다. -
작성자김문수 작성시간 26.06.14 좋은 구절이네요. 소 귀에 경 읽기
참 잘 봤어요. -
작성자월산김육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4 제 졸작에 마음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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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월산김육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4 고마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김문수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