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경북대 로스쿨 신입생 정량 관련, 교육부에 민원 제기한 내용입니다.
답변이 오는 대로 공유하겠습니다.
교육부 가이드에 따라 전국의 법학전문대학원은 신입생 선발 결과를 공개하도록 되어 있고,
공개 항목 중에는 신입생 정량평가 요소별 평균 및 상위 25%, 50%, 75% 지점 점수를 공개하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역시 이 가이드에 따라 다음과 같이 신입생 선발 결과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발표된 내용을 보면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법학적성시험성적의 경우 평균이 132.24 인데 상위 25%, 50%, 75% 지점 성적은 135.35, 134.11, 133.32로 이보다 더 높습니다.
즉, 평균이 상위 75% 성적보다도 낮다는 것입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낮은 성적의 집단이 하위에 몰려 있다면 모를까, 통계적으로 이런 분포는 사실상 발생하기 어려운 케이스입니다.
학사성적의 경우에도 평균이 93.24 인데 상위 25%, 50%, 75% 지점 성적은 97.33, 96.18, 95.08로 이보다 더 높습니다.
이 역시 통계적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케이스입니다.
학사성적의 경우에는 이상한 지점이 또 있습니다.
경북대 측이 공개한 점수는 '2020학년도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요강에 제시된 전형요소별 평가 반영방법에 따라 환산된 점수'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입시요강에 공개된 학사성적 환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사과정 성적 산출공식 = 65점 + (35점 × 전학년 평점평균 백분위 점수/100)
이 공식에 따라 위 점수를 역산해보면
평균 : 80.7점
상위 25% : 92.4점
상위 50% : 89.1점
상위 75% : 85.9점
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다른 법학전문대학원들의 신입생 평균 학점이 대부분 90점대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라 할 것입니다.
저의 자료 해석에 오해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경북대 측에서 잘못된 데이터를 발표한 것인지,
확인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