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더운 날 공부하시느라 쉽지 않으실텐데 계속 도전하는 선생님들이 너무 멋지십니다.
24년도 합격생입니다. 오랜만에 교수님 뵈러 노량진 방문했고, 마침 날이 겹쳐서 공부하시는 심스반 선생님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교수님께서 마련해주셨어요.
저는 작년 7월 이맘 때가 가장 막막했어서, 힘들고 불안했던 감정이 아직 생생하게 느껴질 때 제 수험생활을 구두로 공유하는 게 의미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 케이스는 하반기 올인, 불안도가 높은 분들에게 참고가 될 듯 싶고,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물론 저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부디 여러분의 공부방향에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세요.
1. 비합리적 신념 확인하기
'~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정말 컸는데, 이건 내 진짜 생각이 아니라 비합리적 신념이고, 공부라는 행위를 하면 해결된다고 마음을 수도 없이 고쳐먹었습니다.
[ 저는 비합리적 신념이 저를 압도해서 7월에 갑자기 해외여행 티켓 알아보고, 회사 자소서 쓰는 행동을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엉덩이 붙이고 공부했고 이런 저도 합격했습니다..]
cf. 올해 리셋하고 내년부터 다시해볼까 라는 생각은 유X브 유명 사탐강사의 "리셋증후군" 영상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목표 조절하기
불안이 너무 심할 때는, "시험장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는 것" 을 제 시험 목표로 삼았습니다. 점수는 예측불가능하고, 시험장소에 들어가는 행위는 제가 조절할 수 있어서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3. 인지하기
공부가 잘 되는 날이 있고 안되는 날이 있습니다. 잘못된 게 아니고 당연합니다.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타박하더라도 결국 "그래 또 오락가락하는구나. 응 인정." 하는 마음을 가지되, "다 울었니? 이제 공부를 하자." 라는 행동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 이렇게 말하는 저도, 하루에도 몇번씩 제 감정과의 싸움에서 졌다 이겼다를 반복했네요.....)
4. 루틴 만들기
불안이 들어올 틈이 없도록 제 공부루틴을 만들어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오전 교육학 오후 전공 예/복습 루틴을 이어갔습니다.
5. 시뮬레이션과 복기하기
문풀, 실모(교육학, 전공) 문제를 풀 때마다 이번이 실제 시험이었다면 내가 개선해야 할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한 점 / 예상 상황을 포스트잇에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험 당일 불안감을 줄이고, 시험 전날 최종 시뮬레이션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 대면 상담 때 요청해주신 계획표 같이 첨부할게요.
선생님 상황에 맞게 변경해가며 사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제 공부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23년 임용
:2022.9월~11월. 85일 공부 1차 합격 (컷플3) (인강)
24년 임용
: 2023.6월중순~ 최종 합격 (컷플8)
( 심스반+ 8월부터 직강전환)
강점은 하반기 막판 부스터에 조금 특화된 편이고, 출제자의 시선으로 공부했습니다.
약점은 불안도가 매우 높습니다.
자세한 점은 합격수기 참고해주세요. 제가 결코 정답이 아니며 선생님 공부방식에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세요.
만약 궁금하신 점은 이 글 말고,
제 닉네임 클릭하셔서 "합격수기에 댓글" 달아주시면
빨리는 못 드리지만 이번주 주말내로 답글 드릴게요. :)
(~8/4 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