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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 황금대기(黃金臺記) ■

작성자이순자.|작성시간26.06.05|조회수5 목록 댓글 0




■ 황금대기(黃金臺記) ■



도둑놈 셋이 무덤을 도굴해 많은 황금을 훔쳤다.
축배를 들기로 해서 한 놈이 술을 사러 갔다.
그는 오다가 술에 독을 탔다. 혼자 다 차지할 속셈이었다.

그가 도착하자 두 놈이 다짜고짜 벌떡 일어나 그를 죽였다.
그새 둘이 황금을 나눠 갖기로 합의를 보았던 것이다.
둘은 기뻐서 독이 든 술을 나눠 마시고 공평하게 죽었다.
황금은 지나가던 사람의 차지가 되었다.

연암 박지원의 "황금대기"(黃金臺記)에 나오는 얘기다.
애초부터 황금을 도굴한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고
황금을 본 뒤로는 세 명 다 눈이 뒤집혔음이리라.

"권세(權勢)또한 마찬가지다."
권력(權力)을 잡고 나면 안하무인(眼下無人), 보이는 것이 없게 마련이다.
내 것만이 옳고 남이 한 것은 모두 적폐(積弊)로 보일 뿐이다.

또한 욕심의 탑을 쌓아가며 마음 맞는 자들이 작당을 하여
더 많은 것을 차지하기
위함이라면 도둑이 술병에 독이 든 것을 모르고 마시듯
자신이 죽는 줄도 모르면서 패가망신의 길을 자초하고 마는 것이 아니겠는가?

까닭 없이 갑작스레 큰 돈이 생기면 의례히 경계를 해야 하고
갑자기 권세의 자리가 주어지면 나에게 합당한 것인가?
다시 한번 자신을 뒤돌아 보아야 망신은 물론이거니와 죽음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길을 가다가 뱀을 만나면 누구나
머리카락이 쭈뼛하여 멈추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황금과 권력은 귀신이요 독사다."
보면 피해야 하고 오직 땀흘려 얻은 것만이 진정 내 것이 아닐까요?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유승환 실버넷뉴스기자님 올려주신 카톡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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