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군대 시절 근무지는 변산반도에서 절경중의 하나인 채석강에 있는초소였습니다.
군생활을 남들보다 편하게 마치고 싶어 전투경찰을 엄청난(?) 경쟁을 시험으로 통과하여 서
울 관공서로 배치를 받으려는 계산으로 선택을 했지요. 그런데 그것은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
게되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않았습니다.
육군보다 긴 훈련을 마치고 발령지를 배정 받은 곳이 전북, 그리고 부안, 부안에서도 변산
그 당시에 먼지 풀 풀 날리는 신작로 끝에 다다른 곳이 채석강 이름도 촌스런 죽막초소(초소
주위가 신호대 라는 대나무로 둘러 싸여있슴). 층층이 분대원 8명과 경찰 간부 경위계급의
소대장과 소대장 당번병(전령이라함) 등 10명이 햇빛에 그을린 얼굴로 저를 노려보고 있는데
지옥의 사자가 따로 없더라구요.
고생의 시작이었습니다. 바다 절벽 끝에 위치한 초소라서 언덕 넘어 물 길어오기, 식사당번,
야간순찰, 서치라이트, 교통호 작업, 상관들의 잔 심부름 등 등 노예생활이었습니다.
폭풍이 일어 파도가 절벽을 때리는 날이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울분을 발산했습니다.
그래도 세월은 잘도 가서 어느덧 제대가 가까워 지고 있었습니다. 점점 군인정신이 퇴색하고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가는 때인지라 조심 또 조심하며 나태하게 지내고 있을 무렵 본부에서
지시사항이 하달되었습니다.
초소에서 관리하는 개를 순 한국식으로 이름을 지어 전화로 보고할 것. 예; 숫놈-철수, 암놈-
영희
초소에서 경비견으로 2 마리 개를 기르게 되어 있는데 말이 경비견이지 여름날이면 잡아 먹
기 쉽게 X개를 주로 키워 적당히 보고하고 잡아먹고 새끼를 길러 성견을 만들어 잡아 먹고 좌
우지간 2 마리만 유지하면 되었습니다.
본부에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초소마다 개 이름을 등록토록 하려는 취지였습니다.
순 한국식이라....
그래도 저는 국문학자가 될 친구(홍 장학, 정 옥)를 가진 사람이 아니겠습니니까?
기발한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그래! 순 한국식을 뛰어 넘어 순 한글식으로 하자!
두 마리를 한꺼번에 부르기 쉽게 이름을 지어보자!
머리에 쥐가 나도록 생각하여 드디어 멋진 이름을 지었으니 그 이름 헐레 벌떡
메리라는 암놈의 서양식 이름은 "헐레", 동네의 암컷은 모두 휘젓고 다니는 건장한 수컷은 낙타
라는 괴상한 이름을 버리고 "벌떡"이라 이름짓자!
"헐레벌떡!"하고 외치면 두 마리가 동시에 뛰어 올 것이다.
분대장(계급은 순경으로서 1년 근무 후 일반 경찰로 발령 받음)도 최고 고참의 제언을 받아들
여 그 이름으로 결정하여 전화로 보고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본 부 ; 죽막초소 보고하라.
분 대 장 ; 죽막초소 보고합니더. 암놈은 헐레고요 숫놈은 벌떡이라예!
(분대장은 경상도 사나이 임)
본 부 ; ???!!! (자지러지는 웃음소리)
본 부 ; 야! 장난 말고 개 이름을 대!
분 대 장 ; 정말이라예. 암놈은 헐레고요, 숫놈은 벌떡이라예.
본 부 ; (자지러지다가 의자에서 굴러떨어지는 듯 와장창 소리가 들림)
왜 그러나?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 상대자가 바뀝니다.
본 부 : 나 부대장이다. 다시 보고 하라!
분 대 장 ; 답답하네예. 개 이름이 암놈은 헐레이고요 숫놈이름은 벌떡이라예
부 대 장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이런 ...순... 상 놈들 같은이... 너희 소대장 바꿔!
전령이 소대장을 부리나케 모시고 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소 대 장 ; 나야! (참조 ;소대장과 부대장은 같은 경위급이며 친구 사이임) 왜 그래?
부 대 장 ; 그 놈들 혼 좀 내줘. 나를 갖고 놀려고 해! "찰칵 "
어안이 벙벙한 소대장이 전령에게 자초지종을 보고 받고는 어이도 없고 웃음도 나고 하면서
분대원 전원을 집합시켰습니다.
"너희들은 기합이 쏙 빠져서 더는 볼 수가 없구나! "
"지금부터 완전군장(무게가 20kg)을 하고 우리구역 전 초소들을 구보로 다녀 온다 ". 실시!
그날
고참 말년인 저를 위시하여 죄없는 분대원 전원이 20km에 이르는 해안가를 종일 헐레벌떡 뛰
어야 했습니다 .
군생활을 남들보다 편하게 마치고 싶어 전투경찰을 엄청난(?) 경쟁을 시험으로 통과하여 서
울 관공서로 배치를 받으려는 계산으로 선택을 했지요. 그런데 그것은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
게되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않았습니다.
육군보다 긴 훈련을 마치고 발령지를 배정 받은 곳이 전북, 그리고 부안, 부안에서도 변산
그 당시에 먼지 풀 풀 날리는 신작로 끝에 다다른 곳이 채석강 이름도 촌스런 죽막초소(초소
주위가 신호대 라는 대나무로 둘러 싸여있슴). 층층이 분대원 8명과 경찰 간부 경위계급의
소대장과 소대장 당번병(전령이라함) 등 10명이 햇빛에 그을린 얼굴로 저를 노려보고 있는데
지옥의 사자가 따로 없더라구요.
고생의 시작이었습니다. 바다 절벽 끝에 위치한 초소라서 언덕 넘어 물 길어오기, 식사당번,
야간순찰, 서치라이트, 교통호 작업, 상관들의 잔 심부름 등 등 노예생활이었습니다.
폭풍이 일어 파도가 절벽을 때리는 날이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울분을 발산했습니다.
그래도 세월은 잘도 가서 어느덧 제대가 가까워 지고 있었습니다. 점점 군인정신이 퇴색하고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가는 때인지라 조심 또 조심하며 나태하게 지내고 있을 무렵 본부에서
지시사항이 하달되었습니다.
초소에서 관리하는 개를 순 한국식으로 이름을 지어 전화로 보고할 것. 예; 숫놈-철수, 암놈-
영희
초소에서 경비견으로 2 마리 개를 기르게 되어 있는데 말이 경비견이지 여름날이면 잡아 먹
기 쉽게 X개를 주로 키워 적당히 보고하고 잡아먹고 새끼를 길러 성견을 만들어 잡아 먹고 좌
우지간 2 마리만 유지하면 되었습니다.
본부에서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초소마다 개 이름을 등록토록 하려는 취지였습니다.
순 한국식이라....
그래도 저는 국문학자가 될 친구(홍 장학, 정 옥)를 가진 사람이 아니겠습니니까?
기발한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그래! 순 한국식을 뛰어 넘어 순 한글식으로 하자!
두 마리를 한꺼번에 부르기 쉽게 이름을 지어보자!
머리에 쥐가 나도록 생각하여 드디어 멋진 이름을 지었으니 그 이름 헐레 벌떡
메리라는 암놈의 서양식 이름은 "헐레", 동네의 암컷은 모두 휘젓고 다니는 건장한 수컷은 낙타
라는 괴상한 이름을 버리고 "벌떡"이라 이름짓자!
"헐레벌떡!"하고 외치면 두 마리가 동시에 뛰어 올 것이다.
분대장(계급은 순경으로서 1년 근무 후 일반 경찰로 발령 받음)도 최고 고참의 제언을 받아들
여 그 이름으로 결정하여 전화로 보고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본 부 ; 죽막초소 보고하라.
분 대 장 ; 죽막초소 보고합니더. 암놈은 헐레고요 숫놈은 벌떡이라예!
(분대장은 경상도 사나이 임)
본 부 ; ???!!! (자지러지는 웃음소리)
본 부 ; 야! 장난 말고 개 이름을 대!
분 대 장 ; 정말이라예. 암놈은 헐레고요, 숫놈은 벌떡이라예.
본 부 ; (자지러지다가 의자에서 굴러떨어지는 듯 와장창 소리가 들림)
왜 그러나?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 상대자가 바뀝니다.
본 부 : 나 부대장이다. 다시 보고 하라!
분 대 장 ; 답답하네예. 개 이름이 암놈은 헐레이고요 숫놈이름은 벌떡이라예
부 대 장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이런 ...순... 상 놈들 같은이... 너희 소대장 바꿔!
전령이 소대장을 부리나케 모시고 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소 대 장 ; 나야! (참조 ;소대장과 부대장은 같은 경위급이며 친구 사이임) 왜 그래?
부 대 장 ; 그 놈들 혼 좀 내줘. 나를 갖고 놀려고 해! "찰칵 "
어안이 벙벙한 소대장이 전령에게 자초지종을 보고 받고는 어이도 없고 웃음도 나고 하면서
분대원 전원을 집합시켰습니다.
"너희들은 기합이 쏙 빠져서 더는 볼 수가 없구나! "
"지금부터 완전군장(무게가 20kg)을 하고 우리구역 전 초소들을 구보로 다녀 온다 ". 실시!
그날
고참 말년인 저를 위시하여 죄없는 분대원 전원이 20km에 이르는 해안가를 종일 헐레벌떡 뛰
어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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