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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앨범2026

「청광종주」24km, 추억 깃든 그길에 시원한 바람은 불고..

작성자두건(頭巾)|작성시간26.06.06|조회수7 목록 댓글 0

○ 산행일자 : 2026.06.06(토)

○ 산행코스 :원터골굴다리(블랙야크청계산점) ~청계산 매바위~ 청계산(매봉) ~망경대

~석기봉~ 이수봉~ 국사봉~하오고개~ 우담산 ~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시루봉)~비로봉~형제봉~ 반딧불이


○ 산행거리 : 24 km
○ 날씨 : 맑음

○ 함께한이 : 등고선

 

가팔환초에 가팔종주가 있다면, 삼관우청광에는 청광종주가 있다. 

하루 재밌게 놀기에 딱 좋은 코스이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조금 변한 게 있었다.

청계산의 정상인 망경대 대신 매봉이 중심이 되어 있고,

지금은 망경대와 석기봉이 인적이 드문 곳이 되어 있었다.

추억이 많은 그곳을 올라보고 청광종주 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함께한 등고선 주민들과의 함산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원터골 굴다리 앞에서 인증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서울로 이사 가고 소원했던 들장미 님이 마중 나왔다. 반가운 만남이었다.

 

블랙야크청계산점 인증..

 

돌문바위,,

 

자연이 만든 문이며 거대한 바위 두 개가 서로 기대어 서 있으면서,

마치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문(門)'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돌문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위 앞 표지석에는 "청계산의 정기(精氣)를 듬뿍 받아 가세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이 돌문바위의 틈새(문)를 세 번 돌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재미있는 풍습이 있다.

청계산의 좋은 기운을 몸 가득 담아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탑돌이를 하듯 바위를 돌곤 한다.

 

돌문바위 돌고 있는 회원들.. 

 

청계산 매바위 계단길에서 본 여명, 붉게 다가오고 있다.

하남의 검단산, 가평과 양평의 경계에 있는 중미산,유명산 그리고 양평의 용문산이 멋스럽다.

양평의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양평 백운봉도 눈길이 간다.

그 앞에 보이는 안테나가 뾰족한 산은 남한산성의 검단산이다.

 

북쪽방면 북한산,도봉산 조망... 맨 왼쪽은 문수봉,보현봉이고 뱍운대와 뾰족한 인수봉은 도드라진다.

그 우측으로 영봉과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봉과 도봉산 주능선이 이어진 모습이다.

 

북한산 줌인...

 

일출...

 

맨좌측 안테나 있는 예봉산이고 하남의 검단산위로 해는 떠 오른다.

그 우측으로 중미산, 유명산,소구니산이 이어진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지난 한강기맥 걸음 때 소구니산 일출이 생각도 난다.

 

청계산 매바위 계단길을 오르다 문득 뒤를 돌아보았을 때, 온 세상이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던 순간 마주한 일출은 말 그대로 황홀경이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려온 보람을 이 한순간에 다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검단산 너머로 서서히 고개를 내밀며 세상을 깨우는 붉은 태양, 그 웅장한 여명 앞에서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예봉산, 검단산,저 멀리 중미산과 소구니산, 용문산, 백운봉 능선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점점 더 매바위를 비추는 강렬한 첫새벽의 햇살... 청광종주, 그 여정의 서막을 이보다 더 완벽하게 열어줄 순 없었다.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 소중한 그 순간을 담아 본다.

예봉산은 천마지맥의 끝자락이요, 검단산은 검단지맥의 끝자락이다.

뒤 중미산은 한강기맥 용문산,유명산을 지날때 곁봉으로 눈길이 가던 산이었다.

 

해가 거의 다 떠오를 때쯤 인증샷도 남기고, 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용문산

 

용문산과 백운봉,, 올해는 용문산환종주 갈 수 있을까나 ㅎ

 

백운봉과 검단산

 

용문산에서 유명산으로 시원하게 굽이치는 산세

 

예봉산,,

 

매바위 아래 조망터에서 좀 더 즐기다가 간다.

 

한 마리 새가 날아들고...

마치 이 장엄한 아침 풍경을 축하해 주는 듯, 고요한 하늘을 부드럽게 가른다.

 

롯데타워 뒤로 내마산인가요?  서리..축령..천마 등의 산줄기로 보인다.

 

롯데타워 우측 멀리 남양주 방향 갑산,고래산 등이 자리한 모습이다.

 

남한산,용마산 마루금 뒤로  유명산, 용문산,백운봉..."

 

아스라이 자리한 그 모습들을 담아내는 내 모습이네요 ㅎㅎ

 

용인,광주 경계의 노고봉과 광주의 미역산,태화산 등이 자리한 모습이다.

그 앞에 희미한 능선은 용인을 지나는 한남정맥길이 아닐까 싶다.

 

태화산을 당겨보니 정상 우측 아래로 희미하게 보이는 구조물이 눈길이 가는데,

그 구조물은 태화산 능선에 있는 통신탑(기지국) 시설인 것 같다.

 

문형산과 노고봉,정광산 등 광주의 산들이 보인다.

 

요즘은 매봉에 정상을 내어주고 있는 청계산 망경대 

 

용문산에서 유명산으로 뻗어 나간 마루금이 예빈,예봉산으로 이저진 듯 하지만

그 사이에 한강두물머리가 있다는..."

 

청계산 매바위에서의 일출에 푹 빠져 이제서야 인증하고.. 매봉으로 진행한다.

 

매봉 정상에서 조망하는 북한산과 도봉산,,

 

북한산만 줌인..문수봉, 뒤로 보현봉, 백운대와 인수봉 맨 우측에 영봉이 자리한 모습이다.

 

도봉산 줌인..

 

더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하루종일 시원한 숲속 길...

 

과천매봉이 눈앞에 가까이보이고 모락산과 수리산이 보이지만 다른 산들은 바다에 잠긴 듯하다.

 

관악산,,

 

망경대를 올라봅니다.

 

가야할 능선 우담..바라, 백운, 광교산... 보기엔 착해 보이는데 바라산은 만만치 않다.

 

모락산, 수리산

 

삼성산,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롯데타워.. 명지산과 화악산도 보여주는.. 축령산과 천마산

 

관악산과 우측멀리 북한산,도봉산이 보입니다.

 

용문산, 검단산

 

예봉,예빈.. 하남 검단산

 

매봉과 망경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 ,석기봉은 머물지 않고 진행.. 우회길과 만난다.

 

만인의 쉼터인 헬기장.. 아무도 없는 것이 신기하다.

 

착한 길 속도 올리고..

 

이수봉,,

 

국사봉 가는길은 아주 편한 길...

 

국사봉,,

 

으아리,,

 

동산로에 피어난 주황빛 털중나리가 눈에 들어온다. 

보통 보던 녀석들보다 몸집도 훨씬 크고 꽃잎도 호기 있게 활짝 펼치고 있어 털중나리가 아닌 것 싶기도..." 

 

하오고개,,

 

 

하오고개 출렁다리(육교)를 건너니 성남누비길 5구간인 '태봉산길' 초입이 반긴다. 

우담산 가기 전까지 태봉산 이정표가 없어 헷갈리기 쉽지만, 

사실 태봉산은 대장동 방향으로 비껴간 별도의 산줄기다. 

인조의 태를 묻었을 만큼 명당이라는 이 길의 좋은 기운을 받으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영심봉 깔딱고개를 힘차게 올라선다.

 

우담산 지나고..

 

우담산 내림길에 걸려 넘어질뻔.. 우려스러운 모습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청광종주 시 가장 힘든 구간은 이 바라산 오름길이란 생각이 든다.

이 계단 오름길엔 24절기 안내판이 차례대로 달려 있다.

 

동지 지나고..

 

소한 지나 대한이 보이면 계단이 끝난다.

 

바라산 365 희망계단 안내판,,

 

바라산 전망대,, 

모두모여 식사하고 있다.  바라산 오르기전에 간식을 먹었더니 별 생각은 없고...

 

점점 더 뿌연 모습이라 관악산이 겨우 보인다.

 

가야할 광교산

 

백운산 가는길..

 

벤치에서 식사하고 있는데 하이디누님 내려오셔서 깜짝만남 가진다.

 

늘해피 현주 님도 함께하고..

 

나도 같이 한장 담아두고..

 

하이디누님과 아쉬운 작별을 한다.

 

백운산,,

 

백운산 전망데크에서...

 

광교산 가는 길도 참 좋습니다.

 

광교산 시루봉,,

 

토끼재,,

 

비로정

 

비로봉

 

삼청이가 마중 왔네요 ㅎㅎ

 

형제봉,,

 

수리산 슬기봉과 태을봉,,

 

한남정맥 버들치 갈림길에서 헤어집니다.

삼청인 집이 버들치 방향이라... 우린 반딧불이화장실로 진행,,

 

앵무새들..

 

 

신갈참나무..

 

옛날엔 참나무 중 두번째 넓은 이녀석을 신발에 깔았다고해서 신갈참나무라 한다.

 

왼쪽은 경기대가는길이고 오른쪽은 반딧불이화장실..

버스는 경기대에 있으나 블랙야크 인증때문에 반딧불이로 갔다가 경기대로 이동한다.

 

반딧불이화장실 인증하고 산행 마감합니다.

 

경기대학교 서문쪽입니다.

 

에필로그 (Epilogue)

오랜만에 다시 찾은 청광종주 길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웠다.

예전 기억 속 망경대의 거친 숨결 대신, 이제는 매봉이 주는 탁 트인 조망과 매바위의 강렬한 일출이 그 자리를 채워주었네요.
여전히 바라산 계단길은 까칠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발걸음을 맞춘 등고선 주민분들 너무 반가웠네요.

길 위에서 깜짝 선물처럼 마주친 반가운 인연들이 있었기에 하루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초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던 시원한 숲바람과 아침 하늘을 가르던 새 한 마리의 여유를 가슴에 품고,

다음 산행을 기약해 봅니다. 조만간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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