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의 정의
심정지(심장마비)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장이 갑자기 멈춤으로 인하여 수분 이내에 적절한 응급처치가 실시되지 않는다면 결국 사망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에 반해 심폐소생술이란 심정지 환자의 멈추어진 심장의 자발순환을 회복시켜 환자의 사망을 방지하는 일련의 응급처치 과정을 말합니다. 그러나 심폐 소생술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모든 심정지 환자가 소생되는 것은 아니며,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었느냐에 따라서 환자의 생존율이 결정됩니다.
심폐소생술은 크게 기본소생술 ( BLS : Baxic Life Support) 과 심장 소생술 (ACLS : Advanced Cardiovascular Life Support) 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본 소생술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사람이 현장에서 의료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심정지 확인, 119신고, 가슴압박, 기도열기, 인공호흡 등의 기본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의 초기 단계를 말합니다. 전문 심장 소생술은 심정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이후에 의료진에 의하여 시행되어지는 전문기도유지술, 제세동, 약물투여, 심정지의 원인에 따른 처치 및 소생후 처치 등의 전문 응급처치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일반인이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제세동기 (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가 개발됨에 따라 현장에서 자동 제세동기를 사용하여 제세동 처치를 실시하는 것 또한 기본 소생술에 포함되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의 분류 및 응급처치 항목
| 심폐 소생술의 분류 | 응급처치 항목 | |
| 기본 소생술 | 장비없이 시행하는 가슴압박, 기도열기, 인공호흡, 자동 제세동기에 의한 제세동 | |
| 전문 심장 소생술 | 전문기도유지술, 제세동, 약물 처치, 심정지 원인에 따른 전문처치 및 소생후 처치 | |
심폐소생술의 필요성
심혈관 질환 및 노령화에 따른 심정지 환자의 증가
'심정지' 혹은 '심장마비'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이 뛰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최근 우리나라는 생활방식의 서구화에 따른 심장혈관질환의 증가로 인하여 심근경색 등에 의한 심정지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심장혈관질환 발생률은 1994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12.6명이었으나, 2004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26.3명으로서 10년 사이에 208%가 증가하였습니다.
더불어 최근에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인구구조가 표주박형의 고령화, 선진국형 인구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형태의 변화는 심정지의 발생률이 높은 인구구조 형태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심정지는 모든 사람에서 발생될 수 있으나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에는 연간 발생률이 약 0.1% 정도인 반면 위험인자군에서는 1.2%, 관상동맥 질환군에서는 5% 그리고 중증 심부전환자군에서는 15%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심정지 발생률은 30대에는 30명, 40대에는 60명 정도이지만 50대에는 100명, 60대에는 300명, 70대에는 700명, 그리고 80대에는 800명으로 연령 증가에 따라 심정지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심정지는 하루 중에서 오전 8~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오후 6~8시 사이에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군다나 심정지가 발생하는 장소는 미국의 경우 70~80%가 가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조사하 자료에 의하면 약 60%의 심정지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위험군 가족의 경우에는 반드시 심폐소생술을 배워서 유사시에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심장이 멎었을 때 5분 이내에 심장이 다시 뛰게 된다면 뇌손상 없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으나 5분 이상 경과된 경우에는 허혈성 뇌손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에는 심장이 다시 뛰더라도 중증 뇌손상이 남게 되거나 소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병원 전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심정지 현장에 도착하기 까지는 평균적으로 10여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심정지 환자의 소생 가능성은 대부분 심정지를 목격한 일반인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심정지 환자의 소생을 위해서는 목격자에 의한 빠른 심폐소생술 시행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지극히 낮은 편입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목격자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이 15.1%였으나, 목격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은 경우 생존율은 4.9%에 불과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17.6%였으나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에는 3.5%에 불과해 외국의 4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미쳐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가 잘 이루어지는 미국 시애틀의 경우 생존율이 약 17%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정지로부터 소생까지의 시간이 1분이 경과할 때마다 생존율은 7~10%씩 감소하는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분당 3~4%정도로 감소폭이 줄어들고 결구 119도착이나 병원 도착까지의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있어 그만큼 소생의 기회를 높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환자가 목격자에 의하여 심폐소생술이 시행 된 경우는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생존율이 3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목격자에 의하여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5.8%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더구나 심정지 상황을 목격한 경우는 88%로 대부분의 심정지 환자에서 목격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일반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확산되어야 합니다.
소생의 사슬 ( Chain of Surv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