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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이별하는 가을

작성자잿빛하늘|작성시간06.11.13|조회수32 목록 댓글 1
 
 *  이 별  하 는  가 을    - 詩/ 김덕란 -

하얀 가슴으로 흐느끼는.... 
갈대 숲 사이로 
가을은 간다  

무희되어 나리는 ...
낙엽 길 걸으면 
발밑에서 소곤대는 
낙엽의 속삭임...
해 맑은 가을날은 
어느새 가버렸다고

고추잠자리 사라진 빈 들녘에
허허로움이 일면 
허무의 외투 입은 고독도
긴 여행 채비를 서두른다 

저무는 가을볕 한 줌... 
머물다 간 들길 
마른 잎사귀 구르며
가을을 추억하고 

제 그림자 서러운 ...
잎 떨궈낸 나목의 
슬픔이 배어 나오면    
이제는 모두다
이별을 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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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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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화지 | 작성시간 06.11.14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거늘...하지만 가을은 내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오기에 이별준비에 서글픔은 많지 않네요..때로는 떠나간것이 다시는 오지않는것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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