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麗松詩集

처음의 마음으로

작성자麗松 이상원|작성시간26.06.14|조회수3 목록 댓글 0

처음의 마음으로

 

우리 가자

늦은 저녁 창가에 앉아
말없이 같은 하늘을 바라보던
그 마음으로 우리 가자

 

수많은 날들 속에서
잃어버린 웃음과
닳아버린 꿈들을 다시 주워 들고

처음 사람을 사랑하던 마음처럼
처음 세상을 바라보던 눈빛처럼


조금은 서툴고
조금은 순한 모습으로

내가 먼저 와 기다리는 길목에서
나는 여전히 당신을 부른다

 

바람이 이름을 전하고
햇살이 안부를 묻듯

당신에게 가고 싶은 마음은
오늘도 내 안에서 자란다

 

당신은 내 삶을 맑게 하는 사람

지친 하루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굳게 닫힌 마음의 창을 열어주는 사람

그래서 나는
당신 곁에서 다시 시작한다

 

당신의 미소에서 꽃이 피고
당신의 눈빛에서 길이 열리고
당신의 가슴에서 사랑이 자라난다

 

우리 가자

멀리 있는 낙원이 아니라
서로를 믿고 바라보는 그 자리

서로의 온기로
하루를 밝히는 그곳으로

 

우리 가자

처음의 숨결이 살아 있는
우리만의 작은 에덴으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