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麗松詩集

너를 생각하는 방식

작성자麗松 이상원|작성시간26.06.14|조회수4 목록 댓글 0

너를 생각하는 방식

 

너를 보면

굳게 닫혀 있던 마음도
조금은 느슨해진다

 

바쁘게 걷던 걸음을 늦추고
무심히 지나치던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다보게 된다

 

너는

하루의 소음을 잠재우는 음악 같고
지친 마음에 조용히 내려앉는
한 줄기 바람 같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를 더 가지기보다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그런 사람이

너를 사랑하는 동안의 나다

 

꽃이 피었다 지는 일처럼
사랑도 언젠가 시간을 건너겠지만

아낌없이 마음을 내어주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이제는 믿는다

오래 기억되는 것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한 사람을 향한 진심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너를 생각하면

내 안의 작은 빛 하나가
조용히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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