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麗松詩集

동백꽃

작성자麗松 이상원|작성시간26.06.14|조회수2 목록 댓글 0

동백꽃 

 

핏빛보다 붉은 꽃송이

가슴 깊이 품어온 사랑

끝내 하늘에 닿지 못한 채

목이 꺾여 떨어진다

 

칠흑 같은 밤

영혼의 눈물은

어둠 속으로 스며들고

부르지 못한 이름 하나

가슴에 남는다

 

그리움은 날개를 달고

심연을 맴돌지만

닿을 수 없는 사랑은

더 붉게 타오를 뿐

기다림은 길고

외로움은 깊다

 

못다 한 이야기

다 전하지 못한 마음

향기 한 자락 남겨 둔 채

꽃이었던 기억 하나 남겨 둔 채

동백은

붉은 눈물로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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