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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의 산행기

거제 화도 둘레길▲

작성자이수영|작성시간26.06.22|조회수8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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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26.6.21 (일)
■ 산행자: 나홀로
■ 산 있는 곳: 慶南 巨濟市 屯德面 戌驛里
■ 날씨: 맑고 구름다수 (기온 22~24도)

■ 이동거리: 약 6.8km

■ 최저고도-0.9m

■ 최고고도-113m

■ 머문시간-10시 41분~14시 (3시간 19분)

 

금일 이동 궤적 (화도선착장~1봉~2봉~3봉~4봉~화도교회~5봉~6봉~화도선착장 원점회귀) 국제신문 산행지도 대로 산행함

 

 

산행기

 

중국 구채구 트레킹 다녀오고 나서 중국에서 옮은 독감 같은 감기에 걸려 십 수일을 고전하다가 이제 겨우 기침이 사그러 들어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거제 화도로 향한다. (아내는 여인들 계모임 가고 나홀로) 조식 후 9시 10분 고봉민 김밥 한 줄을 사서 거제 둔덕면 술역리 화도 선착장으로 가는데 일부러 속도를 줄여 가면서 가도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10시 30분 출항인데 거제 호곡항에 도착하니 9시 35분이다. 먼저 온 차들이 주차한 곳에 차를 주차한 후 한 바퀴 휘이~ 둘러 보니 그동안 통영 미륵산에서 보았던 한산도 바로 왼쪽에 보이는 기다란 섬이 화도다. 

 

거제 호곡항에서 바라본 화도와 뒤에 우뚝 선 통영 미륵산

 

반대로 통영 미륵산에서 바라본 좌측으로부터 무인도인 방화도, 기다란 화도, 상죽도 하죽도 (작은섬 두개) 그 뒤에 한산도가 보이고 바다너머로 거제도의 산군들이 병풍처럼 펼쳐진 그림이다. 이렇게 두 개의 사진을 놓고 비교해 보면 입체적인 구도가 완성된다. (2014.5.4 창고사진)

 

화도 페리는 104톤 규모로 총 42명이 탑승 가능하며 소형차 기준 14대 중대형차 기준 9대를 실을 수 있는 차도선으로 기존 화도페리호를 대체하여 2023년 2월 1일에 취항식을 가졌다고 한다. 거제 호곡항에서 화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이며 운임은 성인 기준으로 왕복 4,000원이다. (티켓을 끊지 않고 먼저 승선하면 선원이 나타나 이름과 나이 그리고 연락처를 적은 후 4,000원을 받는다.)

 

화도페리 선실에 걸려 있는 운행시간표와 요금표 그리고 화도페리의 제원

 

선실에 앉아 화도 주민으로 보이는 노부부 옆에 앉아 화도에 사는 가구 수를 물어보니 외지인들 빼고 순수 섬 사람들의 가구 수는 53가구 정도 된다고 한다. 외지인들이 간혹 별장식으로 집을 사들인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섬에서 생활하는 것이 늙으면 불편할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불편한 섬에서 살려고 할까? 아까 승선하기 전에 정자에서 대기하면서 만난 분도 부산 사시는 분인데 화도로 들어가는 목적이 집 보러 간다고 했다. (93살 먹는 할머니 집 보러 간다고 말씀하심)

 

화도(花島)는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호곡마을 선착장과는 불과 2km, 10분이면 닿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 통영과는 4.2km, 한산도와는 1.2km 떨어졌다. 커다란 파도를 연상케 하는 3개의 구릉이 인상적인 섬이다. 이 섬은 火島, 花島, 赤島, 角島, 등 지명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한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인근 바다에서 바라보면 정상에  바위가 우뚝 솟아 있어 角島라 불리기도 하였으며, 저녁노을을 받으면 붉게 빛나서 赤島라 불렸다. 그러다가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근처 방화도의 봉홧불과 근해의 등댓불로 섬이 온통 붉은 빛을 띠어 花島라 칭하게 되었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 때에 봉홧불을 올렸다고 하여 火島라 했다고 한다.

 

우현으로 바라본 통영방향 조망

 

화도는 거제도 본도와 통영시 사이에 위치해 있다. 거제와 통영 사이에 끼여 있는 모든 섬들이 통영시의 부속섬인데 화도는 홀로 거제에 포함되어 있다. 거제시의 부속섬이 9개인데 칠천도, 가조도, 산달도에 이어 4번째로 큰 섬이 화도이다. 세 섬은 현재 연육교로 연결되어 육지화되었고 화도 만이 유일하게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섬이 되었다. 1952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통영군에서 거제군으로 편입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통영에서 하루 두 차례 선박이 운항되어 100% 통영이 생활권이었지만 현재는 화도페리 개항으로 거제로 바뀌었다.)

 

뒤돌아 본 거제 둔덕면 술역리 호곡마을 선착장

 

10분 후 도착한 화도선착장

 

화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가야할 화도 1봉 (멀리서도 작은 정자가 보임)

 

중간에 보이는 사각정자 쉼터와 운동기구 (맨 좌측 붉은 지붕집이 함께 타고 왔던 노부부의 집이다. 마침 부인이 보이시길래 "잘 다녀오겠습니다." 하니 반갑게 답례를 하신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모퉁이에 이정표 하나 나타난다. 직진길 버리고 우측 오르막길이 정방향이다.

 

이정표 지점에서 바라본 화도선착장과 목도 (목도는 모세의 기적처럼 쓸물 때는 섬과 연결된다고 하는데 현재는 잠겨있다.)

 

이정표에서 바라본 거제 시래산~별학산~안치봉 라인 (2013년 6월 6일 아내와 함께 탔던 라인이다. 저런 긴 라인도 함께 탔던 아내였는데 지금은 산을 멀리한다. 나는 아직도 정열이 남아 이렇게 나홀로 산 타러 왔는데..)

 

별학산 송곳바위에서 바라본 조망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사진속 맨 왼쪽 제석봉 아래에 있다. 2013년 6월 6일 창고사진)

 

이정표에서 바라본 머리만 내민 근육질의 거제 산방산

 

19년 전인 2007년 6월 23일 아내와 함께 탔던 전망바위에서 올려다본 거제 산방산 창고사진 (역삼각형이 정상임, 19년 전 우리는 산방산 찍고 대봉산까지 가서 정글을 헤치고 옥산치로 내려와 옥산마을에서 산행을 마쳤다. 아무런 볼 것도 없는 육산인 대봉산은 길이 험해 하산길에 공포체험까지 했다. 그때는 둘다 산에 미친 산미녀 산미남인 시절이었다.)

 

오름길에 피어 있는 수국과 시멘트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山門으로 들어서는 초입, 그리고 들어선 곳에 보이는 린드그렌 깔대기 트랩(Lindgreen funnel trap) 이 트랩은 깔대기 상단에 유인제(페로몬)을 설치하여 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설치된다. 

 

들어선 숲속에는 숲속이야기가 펼쳐진다. 둥근배암차즈기, 까치수영, 엉컹퀴, 하늘말나리가 나의 발목을 붙잡는다.

 

까치수영에 앉아서 쉬고 있는 왕자팔랑나비, 낮은 포복을 해야만 통과할 수 있어 우회한 곳 (지나고나서 촬영함) 이어지는 계단길 그리고 이정표가 보이는 삼거리길, 이정표, 이정표지나 1봉 오름길의 모습을 담았다. (이상하게 1봉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빙 에둘러 올라 갔다.)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올려다본 1봉 정상의 육각정자 (해발고도 115.4m 밖에 안 되는데 사진을 많이 찍어 이곳까지 오는데 근 40분 걸렸다)

 

육각정자에 배낭을 내리고 본격적으로 조망을 해찰한다. 육각정자에서 내려다본 화도선착장과 목도 그리고 북쪽 거제 견내량 방향 조망

 

그 오른쪽으로 거제 안치봉~산방산으로 이어지는 풍경

 

다시 오른쪽으로 별쳐지는 멀리 거제 노자산~가라산~왕조산과 가까이 보이는 통영 비산도~서자도~한산도 풍경

 

다시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통영 한산도 망산~고동산 풍경

 

다시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통영 한산도 고동산~하죽도,상죽도와 바다너머로 통영 미륵도 풍경

 

다시 오른쪽으로 하죽도.상죽도~통영미륵산~통영 시가지 풍경

 

다시 오른쪽으로 통영시가지 풍경

 

울란지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부착한 뒤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찍은 나홀로 셀카놀이

 

무친 김에 제사지낸다고 이곳에서 고봉민 김밥 한 줄과 따뜻한 믹스커피 한 잔으로 즐긴 소박한 점심

 

식후 경 (스마트폰을 최대한 당겨서 찍은 두 개의 거제대교의 모습이다. 나는 앞에 보이는 구. 거제대교를 건너 이곳으로 옴)

 

이렇게 모터 보트 세 대가 통영 앞바다에서 한산도 앞바다까지 쾌속질주하는 모습을 담고 

 

누군가가 와선산이란 이름을 작은 돌에 매직으로 그려놓은 곳에 마지막 남은 김밥 한 개를 신선께 드리는 재물로 바치고 1봉을 하산한다. (신선은 이 산에 살고 있는 까마귀) 그런데 여기서 보니 내가 길을 잘못 올라왔다. 바로 직진하는 길을 놓치고 에둘러 올라왔던 것이다. 길이 너무 희미해서 놓친 것인데 그렇다고 확인차 도로 내려갈 수는 없다. 와선산(臥仙山)이란 이름은 신선이 내려와 잠을 잤다는 전설에서 와선포(臥仙浦)라는 마을 지명이 생겼고 여기서 제1봉인 와선산이 나왔다고 한다.

 

다시 빽하여 삼거리로 내려와 진행되는 대로처럼 넓고 편안한 산길

 

대로길 지나 내림길에 어지러이 나딩굴고 있는 나무 계단용 침목들

 

1봉과 2봉 사이의 안부사거리에서 본 오른쪽 면포마을 하산길에 피어있는 수국의 유혹

 

왼쪽은 발포마을 하산길이고 직진 계단길이 정방향

 

오름길 숲속에 열려 있는 산딸기와 흰띠알락나방 한 쌍 이 나방은 검은색 날개에 선명한 흰쌕 띠가 V자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6월~7월 사이에 나타나며 애벌레는 사스레피나무나 물푸레나무 등의 잎을 먹이로 삼는다고 한다.

 

2봉 오름길 나무계단

 

아무런 조망이 터지지 않지만 작은 돌탑에다가 누군가가 2봉이라 적어놓아 이곳이 2봉임을 인지한다. 화도가 경남 누리길 트레킹 명소로 추가 지정되면서 야자매트,벤치 등을 새로 설치했다고 한다. 등산로도 새로 정비했는지 깨끗하다.

 

능선을 타고 옥구슬 꿰듯 늘어선 3봉에도 2봉처럼 벤치와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산악회 리본이 나부낀다. 누군가가 97.5봉 (3봉)이라고 적은 리본도 보인다. 3봉 내림길에는 누가 쌓았는지 작은 돌탑들도 보인다.

 

3봉에서 내려와 무명묘에서 뒤돌아 본 3봉의 모습이다. 무덤의 주인은 이곳 섬사람일 것이다. 이런 섬에 뭍힌다면 어떤 심정일까? 한편으로는 살아 있어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이미 유명을 달리한 친구들도 많기에..

 

이런 생뚱맞은 생각을 하며 오르는 4봉 오름길이다. 비록 산은 낮지만 이렇게 산 봉우리를 오르내리니 토탈 고도는 제법 될것 같기도 하다는 나만의 상상을 하며..

 

다시 올라선 4봉에도 돌탑에 누군가가 4봉이라 새겨 놓았고 벤치와 야자메트가 깔려 있어 쉬어가기 안성맞춤이지만 혼자 앉아 쉬면 뭐하겠노?그냥 직진한다. 가다가 개망초(계란꽃) 하나찍고 내려가니 개할지가 나타나는 고갯마루 농장이다.

 

개할지 농장에서 바라본 교회가 보이는 풍경 (교회가 통영 미륵산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그 교회가 궁금해 내려간다. (왜선포 마을로 내려가는 길) 왜선포 라는 지명은 임진왜란 때 왜선들이 많이 숨어 있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도를 보면 옴팍하게 숨어 있어 선박을 숨기는데 안성맞춤의 장소다.

 

교회 안에서 자라고 있는 비파나무에는 누런 비파열매가 익어가고 있고 길가에는 루드베키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내려와서 확인해 보니 화도교회다. 살며시 쳐다보고 아니 온 듯 되돌아 간다.

 

다시 빽해서 본 이정표 정방향은 직진 바다전망대 방향이다.

 

뒤돌아본 화도교회와 저멀리 바다너머로 보이는 섬은 통영 두미도이다. (통영의 섬이지만 생활권은 사천에 더 가깝다. 수우도는 100% 사천이고 사량도 마저 사천 생활권이 60%는 될 듯 싶다) 야생 동물의 농작물 훼손을 막는 그물 울타리가 쳐진 산밭을 돌아 

 

5봉으로 치고 오른다.

 

아무런 표식은 없지만 나부끼는 리본들과 누군가가 제5봉이라고 적어놓은 리본으로 확인되는 5봉 정상을 지나

 

육각정자가 보이는 마지막 6봉 정상에 닿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 정자만이 덩그렇게 서 있다.) 6봉에도 누군가가 제 6봉이라고 적어놓은 리본이 나부끼고 넘어진 나무가 산길을 막지만 별 어려움 없이 작은고개에서 쌀개라 불리는 미포(米浦)마을로 내려선다. 마지막 휘날레 길이 좀 안 좋았지만 오른쪽으로 길을 잘 찾아 내려왔다.

 

빠져나온 곳이다. 거꾸로 올라가려면 찾기 힘들 것 같은 장소다. 로프 줄을 넘어 내려왔다.

 

미포마을에서 올려다본 날머리 (산에서는 송전탑을 볼 수 없었는데 내려와서 보니 송전탑도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 바다쪽으로 가면 길이 끝나고 오른쪽 산길로 가면 차길이 연결된다고 이곳에 온 사위(처갓집에 온)가 말한다. 그리로 가면 폐교를 재건축한 펜션이 나온다고 말하지만 나는 여기서 왼쪽 차길로 걸어야 한다.

 

사람들의 취미는 참 다양하다. 나 같으면 산속이야기와 숲속이야기 들으려 산으로 갈텐데 이 분은 바다이야기를 듣고 싶은가 보다.

 

이제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화도선착장까지 이런 시멘트 차도를 따라 걸어야 한다. 국제신문이 제 1봉에서 6봉으로 진행한 이유를 알겠다. 거꾸로 산행하는 것 보다 이렇게 하산코스로는 차도가 적격이기 때문이다.

 

위 사진속 수국을 담았다. 지금 남해안에는 수국이 한창이니 수국 보러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칡넝쿨이 만들어낸 예술작품

 

뒤돌아본 미포마을 방파제 풍경

 

수국과 분홍빛깔 송엽국

 

자꾸만 뒤돌아 보게 만드는 풍경

 

보이는 섬은 방화도(防火島)로 무인도이다. 거제시 관광자료에 의하면 방화도 중봉에 세워진 화도 봉수대는 임진왜란 당시 통제영의 전초기지 역활을 했으며, 봉화를 올려 신호를 전달하는 군사 통신시설로 사용된 섬이다. 현재는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기단부와 봉수대 흔적은 남아 있으며 방화도 라는 이름도 봉수와 관련이 있으며 화도(火島)라는 지명 역시 당시 섬에 불을 밝혔던 역사와 연관이 있는 것이다.

 

수국 너머로 보이는 견내량 (임진왜란 때 와키자카 야스히루가 이끈 왜군 함대를 견내량에서 발견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유인책을 써서 한산도 앞바다로 이들을 몰아 넣어 학익진을 펼쳐 왜군 함대를 바다에 수장시키고 대승을 거두었다.) 나는 지금 그 견내량을 바라 보고 있는 것이다.

 

줌으로 당긴 통영 삼봉산 (일봉산 이봉산 삼봉산으로 되어있는 산인데 일봉산이 가장 낮지만 가장 빡센 오름길을 치고 올라야 한다.) 가장 최근에 오른 날짜는 6년 전인 2020년 4월 27일 아내와 함께 올랐었다. (그때는 대안마을에서 올라 일봉산은 생략하고 이봉산과 삼봉산을 거쳐 신리마을로 하산했는데 당시에 초입을 몰라 헤매기도 했고 하산길이 희미해 짧은 알바도 했다. 하지만 그날 삼봉산에서 만난 예쁜 아가들은 지금도 기억에 남을 정도다. 그날 만난 아이들은 애기똥풀, 주름잎, 덜꿩나무꽃, 할미꽃, 제비꽃, 선씀바귀, 노루발풀, 애기풀, 금난초, 골무꽃, 솜방망이, 씀바귀, 구슬붕이, 큰뱀무, 옥녀꽃대, 반디지치, 금창초 등이다. 그 당시 나의 야생화 사진과 이름을 줄줄 외고 있는 나를 삼봉산 정상의 산불감시원이 보시고나서 하는 말이 "혹시 직업이 교사이십니까?" 하며 묻기도 했다. 

 

커브 모퉁이 지점에 보이는 노란나무꽃이 궁금해

 

가까이 다가가 줌으로 당겨 보았더니 '모감주나무'다. 이 나무는 6~7월경 가지 끝에 노란색의 자잘한 꽃들이 원추꽃차례로 무리 지어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꽃이 지고나면 꽈리모양의 녹색 열매가 맺히며 가을이 되면 황색으로 변하고 그 안에서 검은 종자가 나온다. 이 검은 종자는 단단하여 과거에 염주를 만드는데 시용되어 '염주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꽃말'은 기다림, 염원, 소망의 성취

 

"나를(수국) 보러 오세요.". 하며 말하는 듯

 

송포에서 바라본 목도

 

송포의 화도펜센

 

면포의 노인회관

 

늙은 댕댕이 한 마리가 잠시 초인사를 개어 올리지만 곧 임자를 알아보고 얌전 모드로 들어간다. 스틱 두 개만 있으면 어떤 맹견도 두렵지 않다. 만약 맹견이 달려들면 도망치지 말고 스틱을 마치 황소의 뿔처럼 크게 세워 위협하면 된다.하지만 이 댕댕이는 착한 아이라 그럴 필요조차 없고 잠시 멈춰 쳐다보니 이내 입을 닫는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개망초가 아름다워 담았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했지만 물때가 안 맞는지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모퉁이에는 어느새 화도페리가 대기하고 하고 있다. 

 

이렇게 11시 41분~14시 까지 약 3시간 19분 동안 화도에서 머물다가 바람 처럼 왔다가 바람 처럼 사라진다. (14시 10분 출항)

 

뒤돌아 본 화도 선착장

 

뒤돌아 본 화도 (1봉은 좌측에 가려 있어 보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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