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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쓰rl

두부 한 모

작성자시몬|작성시간26.06.12|조회수30 목록 댓글 0

결혼 후 처남과 첫 외식 시간
두부전골 요리에 막걸리 한잔
맛있다 음악 소리에도
아내는 두부 한 모 손 가지 않았다
누나, 초등학교 때 두부 먹지 않았지
그때는 두부 먹으면 머리 아팠단다

세월은 흘러 결혼 사십구 년
정자재래시장 두부 한 모 골랐다
아파트 주방 안 식탁 위에
두부 두루치기 한 접시 올라있다
막걸리 한 잔 따르면서
두부 위에 볶은 배추김치
그때 그 맛 변하지 않았네

아내 볶은 배추김치 두부 입에 넣으며
두부 두루치기 이 맛이 최고네
맛있는 웃음소리 아파트 번진다
세월은 두부 맛도 변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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